고창군과 전북연구원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고창군은 지난 14일 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요 군정 현안사업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창군이 추진 중인 현안들을 전북연구원과 함께 점검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군과 연구원은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 ,무장–상하간 지방도 733호선 도로 개설 ,꽃정원단지 활용 및 홍보 방안 등 주요 사업을 분임별로 나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북연구원은 각 안건에 대해 중앙정부·타 지자체 정책 동향, 유사 사례, 쟁점 요인, 대응 전략 등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검토 자료를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창군 각 부서와 연구진은 사업의 완성도와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장성화 전북연구원 연구본부장은 “고창은 세계유산 7가지를 비롯해 농생명·관광 분야 등 다양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군정 발전을 위해 전북연구원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전북연구원과의 상시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민선8기 후반기 핵심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업 기조를 이어갈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가을이 4000여 건각들의 질주로 뜨겁게 물들었다. 고창군체육회와 고창군육상연맹이 주관한 ‘제23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지난 16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하프(21.0975㎞), 10㎞, 5㎞ 건강코스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대한육상경기연맹이 공인한 공설운동장–월곡지하도–주곡회전교차로–고인돌유적지 구간을 따라 달리는 코스로 꾸려졌다. 고창군은 가을철 대규모 행사에서 발생하기 쉬운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참가 인원을 4000명 선착순 마감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또 본부와 반환점을 비롯한 주요 지점마다 보건소·소방서·의료진을 배치하고, 구급차와 구급대원을 상시 대기시키는 등 응급 상황 대응 체계를 촘촘히 구축했다. 경찰서와 자율방범연합회의 협조 아래 시행된 코스별 도로 통제도 원활히 이뤄져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완주자들에게는 떡국·두부·김치·막걸리·닭고기·돼지고기·팝콘·커피 등 푸짐한 먹거리가 제공됐고, 기념품으로는 고창 특산품인 황토배기 쌀과 복분자주가 전달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 7가지를 품은 고창군을 찾아주신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을 환
고창군이 고창읍 교촌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교촌경로당 신축을 마무리하고, 1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롭게 문을 연 교촌경로당은 노후된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2024년 군 보조금 지원을 받아 신축한 것으로, 연면적 84.53㎡ 규모에 주민 편의시설, 주방, 휴게공간 등을 갖춘 현대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교촌마을은 2019년 도로개설공사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데 이어, 이번 경로당 신축으로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모임과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주변에는 하늘공원과 고창향교 등 자연·문화 자원이 자리해 있어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마을 공동체 활동 활성화에도 기대가 모인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교촌경로당 준공은 주민들의 정성과 관심이 모여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세대 간 소통 공간으로서 지역 공동체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생활SOC 확충을 지속해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고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산하 GFI미래정책연구센터와 함께 고창군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 농촌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연구원은 14일 오전 고창웰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2025 전북 고창군 지역활력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고창군이 당면한 핵심 현안인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농촌정책의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고창군은 한국공공ESG학회, 한국지역경제학회,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등 3개 주요 학회와 ‘지역 활력 증진 및 정책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대응 기반을 강화한 바 있다. 세미나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 ‘지역소멸과 대응전략’에서는 박태식 전북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장효천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 연구위원의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전략’, ▲오미숙 고창군 관광복지국장의 ‘고창군 지방소멸대응 추진전략 및 과제’가 발표됐다. 이어 오세환 고창군의원, 양세훈 센터장, 사득환 한국공공ESG학회장, 오수길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장, 김진석 전북대 특임교수, 류종현 강원대 객원교수, 한상욱 충남연구원 연구위
고창군이 지방세 및 과태료 체납 차량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 합동단속을 벌였다. 군은 지난 11일 고창IC 일원에서 군청 세무담당 부서와 고창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불법 명의 차량 단속을 병행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 차량(타 시·군 등록 차량은 3회 이상 체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군은 지방세뿐 아니라 세외수입, 각종 차량 관련 과태료를 종합 분석해 체납이 상습적이거나 고액인 차량을 우선 단속했다. 단속 결과, 체납 차량 15대를 적발했으며 이 중 1대는 현장에서 즉시 번호판을 영치, 14대는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한 영치예고 조치를 했다. 현재 고창군의 자동차세 체납액은 3억2,100만원으로, 전체 체납액 19억2,300만원의 16.7%를 차지하고 있다. 고창군은 자동차세 1회 체납자에게는 영치 예고를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생계형 차량은 경제 여건을 고려해 분납 또는 납부 유예를 안내하는 등 고질 체납자와는 차별화된 징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 소유자가 이를 되찾기 위해서는 체납액 전액을 납부한 뒤 영치부서를 방문해야 하며,
고창군이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학교(든든)급식 친환경농산물 및 양곡 생산자단체 공모’에서 고창 한결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대)이 전국 1위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로 한결영농조합법인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서울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등에 고창산 친환경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공급 규모는 서울 지역 학교 1,090곳과 어린이집 1,502곳에 이른다. 이번 공모는 전국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제안서 발표, 현장 및 경영평가를 거쳐 진행됐다. 한결영농조합법인은 생산시설, 식품안전성, 품질관리 등 여러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국 1위로 최종 선정됐다.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는 ‘수광쌀’은 고창 농가들이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유기인증 친환경 쌀이다. ‘수광벼’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최고품질 밥쌀 품종으로, 찰기가 좋고 밥맛이 뛰어나 학생과 급식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박종대 한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단체 1위 선정을 통해 고창쌀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함께 성장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밥상에 믿을 수 있
고창군이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보존관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갯벌’ 고창갯벌 일원에 세계유산 안내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된 안내판은 동호, 만돌, 하전 등 방문객이 많이 찾는 8개소에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주요 진입로에는 방향과 위치를 표시하는 지주사인, 세계유산의 특징과 의미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통합안내판, 그리고 고창갯벌의 대표 생물종과 생태적 특성을 알기 쉽게 담은 생물종 안내판 등이 설치됐다. 고창군은 이번 안내판을 통해 세계유산의 개념과 고창갯벌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를 보다 쉽게 전달하고, 일관성 있는 정보 제공과 홍보 기반을 마련했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새롭게 설치된 안내판을 통해 고창갯벌을 찾는 방문객들이 세계유산의 의미를 이해하고, 주요 탐방 지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창갯벌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안내 및 홍보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 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박현규)가 지난 11일 고창읍 주민행복센터 소회의실에서 제4차 정기회의를 열고, 세계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 세계유산축전 고창 고인돌과 갯벌’ 결과보고가 진행됐다. 축전 기간 동안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3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약 3만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미래세대 참여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도 조화롭게 반영됐다. 협의회는 향후 본연의 보존 자문 역할에 집중하며, 축전 프로그램 검토와 현장 자문 등을 통해 유산 훼손 없는 축제 운영 원칙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고창 고인돌 유적과 고창 갯벌의 장기적 보존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수행한다. 박현규 위원장은 “고창의 세계유산을 아끼고 축전을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창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 상하면 섬포마을 김시우 이장이 직접 농사지은 햇쌀 200㎏을 상하주민행복센터에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정을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김 이장이 정성껏 재배한 올해 햇쌀로, 상하면 내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시우 이장은 상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평소에도 주민 간의 소통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올해 수확한 햇쌀을 지역의 어려운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농사와 지역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표영현 상하면장은 “김시우 이장의 꾸준한 봉사와 기부는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장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져 나눔이 일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초등학교 4학년 이승우 군이 전국 최고의 어린이 소리꾼에게 주어지는 ‘제38회 전국어린이판소리왕중왕대회’ 대상을 차지했다. 이승우 군은 이번 대회에서 ‘심청가 중 심봉사 심청이 기다리는 대목’을 힘차고도 섬세하게 열창해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전국어린이판소리왕중왕대회’는 판소리 여섯 바탕 사설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전국 규모의 대회로, 고창군과 KBS전주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하고 (사)동리문화사업회가 주관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거친 25명의 꿈나무 소리꾼이 참여했으며, 지난 8일 동리국악당에서 예선을, 9일에는 고창문화의전당에서 본선을 치렀다. 심사 결과 이승우 군이 대상을 수상하며, 지난 제31회 대회 이후 7년 만에 고창 출신 수상자가 탄생했다. 심사위원단은 “감정 표현과 소리 구성력이 돋보이는, 장래가 촉망되는 차세대 명창”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우 군은 “3살 때부터 할머니를 따라 민요반에 다니며 소리에 흥미를 느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명창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우리 지역에서 전통 소리를 잇는 인재가 탄생해 자랑스럽다”며 “고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