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며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12일, 익산의 근대 민족운동 의미를 조명하는 강연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문화도시 익산의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탐색하기 위한 기획으로, 7월 12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첫 강연은 12일 오전 10시 익산솜리문화의숲 삼삼오오홀에서 열리며, 정근식 서울특별시 교육감이 ‘익산 근대 민족운동의 형성과정 재조명’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정 교육감은 1862년 민란, 동학농민혁명, 3·1운동, 형평운동 등 주요 민족운동을 익산 지역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풀어내며, 익산이 민중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던 ‘기억의 공간’임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 연구에 기여한 학자들의 성과를 소개하고, 문화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지역 이야기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장에는 시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익산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담론도 펼쳐질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오는 26일 익산함라한옥체험관에서 김성식 전북대학교 쌀삶문명연구소 특별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익산의 또 다
익산시는 익산아우름봉사단(단장 장석문)이 무더위 속 건강관리가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과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 물품’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탁식에서는 삼계탕과 식료품이 담긴 꾸러미 30상자, 총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이 전달됐다. 시청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영희 기획안전국장, 장석문 단장,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기탁된 물품은 익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평화동·송학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 대상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익산아우름봉사단은 약 300명의 단원이 참여해 청소년 문화탐방, 장학금 전달, 위기청소년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산불 피해지역에 생수와 라면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장석문 단장은 “정성껏 준비한 물품이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아우름봉사단의 꾸준한 관심과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
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11일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슬기로운 여름방학 건강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할 지역인 모현동, 송학동, 오산면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2~5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방학 기간 동안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활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영양교육에서는 영양소의 기초 개념을 비롯해 건강한 간식 고르기, 균형 잡힌 식단 구성 실습 등이 진행되고, 체육활동 시간에는 전문 체육지도사와 함께 아이들의 기초 체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오는 24일까지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63-859-7503)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여름방학은 활동량이 줄고 식습관이 흐트러지기 쉬운 시기”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장기간 운영되지 않거나 방치된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완료하며 지역 내 위생 사각지대 해소에 본격 나섰다. 익산시는 11일 “지난 2024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5개월 동안 지역 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유흥·단란주점 등 총 8,024개 업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437개소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자진 및 직권 폐업 975곳, 행정처분을 통한 폐업 462곳으로 나뉘며, 위생행정의 사각지대였던 업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4단계 점검 절차를 통해 정비를 진행했다. 1차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현장 방문을 통해 영업 여부를 확인하고, 2차로 세무 자료와 외식업 지부 자료 등을 분석해 사실관계를 검토했다. 이어 현장 실사를 거쳐 4단계로 행정처분 및 폐업 말소 절차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실제 영업 중단이 확인된 업소에 자진 폐업을 안내하고, 연락이 두절되거나 장기 휴업이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직권 정비를 단행했다. 특히 현행 식품위생법상 자진 신고가 없는 경우 영업이 지속 중인 것으로 간주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시스템 개선
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하반기 시작과 함께 열린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수확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익산시는 11일 “최근 열린 ‘백제왕도 익산 2025 전국육상경기대회’와 ‘제63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소속 선수들이 금메달 5개, 동메달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육상팀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차지했다. 6일 여자 해머던지기에서는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김태희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7일에는 여자 1500m에서 오혜원 선수, 8일에는 여자 창던지기 김민지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오르며 홈구장에서 위용을 과시했다. 특히 김태희 선수는 지난 6월 수립한 한국신기록에 대한 공로로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받았다. 수여식은 8일 경기 종료 후 진행됐으며, 국군체육부대 이재웅·김장우 선수 및 지도자들과 함께 영예를 나눴다. 펜싱팀도 충북 제천에서 3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5일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양윤진 선수가 결승에서 화성시청 홍세화 선수를 11대10으로 꺾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같은 종목
익산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취약노인을 보호하기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본격 가동했다. 시는 11일, 노인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지역 내 모든 경로당 786개소를 상시 개방해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냉방기기 사전 점검과 함께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이용자에게 안내했으며, 공공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7~8월분 냉방비와 간식비, 운영비도 신속히 지원했다.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국비 지원도 확대돼 취약한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시는 폭염특보 발효 시 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탄력적 운영에 나서고, 노인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쉼터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에 대한 보호 조치도 강화됐다. 실내 전환이 어려운 실외활동은 전면 중단됐고, 실내 근무 참여자에게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참여자 중 구성된 ‘안전모니터링단’이 동료들의 근무 환경을 점검하며 작은 위험요소도 놓치지 않도록 현장을 살피고 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시는 노인복지시설 내 정전 대비 태세도 강화했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돌발
익산시가 새만금과 전북 중심권역을 잇는 전략지에 ‘만경강 수변도시’를 조성하며 전북권 신성장 거점 도시로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시는 11일 총 141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층부터 은퇴세대까지 아우르는 복합 정주지로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산업·의료·교육·문화 기능이 집약된 미래형 도시를 목표로 한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민간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하고, 10월 17일까지 사업신청서를 받아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익산시와 민간참여자가 공동 출자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공이 직접 시행에 참여함으로써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이 전폭적으로 제공되고, 초기 사업 리스크는 최소화된다. 사업비는 민간이 전액 부담하되, 이윤율은 총사업비의 10% 이내로 설정됐다. 초과 수익은 공공이 환수해 기반시설 확충에 재투자하는 구조다. 익산시는 이러한 수익 배분 방식이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개발모델로서 민간 시공사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은 KTX 익산역을 중심으로 호남선·전라선·장항선이 교차하는 철도 요충지다. 여기에 올해 개통
익산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황등 및 남부권 노인복지관의 운영을 민간위탁으로 전환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10일 개최했다. 이번 전환은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된 것으로, 두 복지관은 지난 1일부터 사회복지법인 신광재단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익산시의장, 시의원, 권오국 신광재단 대표이사,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하고 지역 어르신 복지 향상에 대한 기대를 나눴다. 정헌율 시장은 “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의 거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시도 다양한 복지 수요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민간위탁 전환은 공공 운영의 장점인 안정적인 예산 운용과 함께, 민간 전문기관의 탄력적인 서비스 제공 능력을 접목시켜 복지관 운영의 질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에서도 민간 운영기관의 서비스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운영을 맡은 신광재단은 익산시 노인복지관(2005년 개관)과 북부권 노인복지관(2021년 개관
익산시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왕진버스’를 운영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익산시는 10일, 전문의료진이 직접 농촌을 찾아가 진료를 제공하는 ‘왕진버스’가 금마농협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에서 금마면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왕진버스’는 익산시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다. 진료에는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과 치과병원, 더스토리안경원이 참여해 △양한방 진료 △근골격계 질환관리 △구강검사 및 구강보건 교육 △시력 검사 및 돋보기 제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진료는 지난 4월 황등면을 시작으로 두 번째이며, 오는 11월에는 함라면과 웅포면에서 순회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각 마을별로 약 200명의 주민들이 진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농촌 지역 의료 소외 해소는 물론, 주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왕진버스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농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사
익산시 용동면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고령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용동면은 10일,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생수를 전달하는 현장행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용동면장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관내 독거노인 가정과 경로당을 순회 방문, 얼음 생수를 전달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수칙 및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에어컨 등 냉방기기 가동 여부를 점검하며 폭염 대응을 독려하는 등 세심한 돌봄에 나서고 있다. 용동면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무더위 속 고립되기 쉬운 고령층의 안전과 건강 상태를 직접 살펴, 필요 시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채성태 용동면장은 “올여름 극심한 폭염 속에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는 행정을 실천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곁으로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