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특히 사서 직종을 대폭 확대 선발해 ‘책 읽는 학교’ 조성을 위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북교육청은 12일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62명의 명단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선발된 인원은 총 7개 직종으로, 이들은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각급 학교 및 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직종별 합격자는 △사서 86명 △교무실무사 6명 △조리실무사 135명 △특수교육지도사 31명(장애인 포함) △교육복지사 2명 △사회복지사(Wee센터) 1명 △과학문화해설사 1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서 채용 확대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독서교육을 주요 과제로 삼고, 도서관 중심의 학교문화 구축을 위한 인력 확충에 나섰다. 이는 ‘독서인문교육 강화’를 핵심 정책으로 내세운 전북교육청의 방침과도 맞닿아 있다. 전북교육청은 “전문 사서 배치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책 읽는 학교 문화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합격자들은 별도의 채용 후보자 등록 절차를 거친 뒤, 교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이 학교 행정의 미래를 AI와 함께 그려가고 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12일부터 이틀간 유·초·중·고 행정실장 52명을 대상으로 충남 아산시 과학교육원에서 인공지능(AI)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전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10대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행정혁신의 실현을 위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다. AI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넓히는 한편, 이를 교육 행정업무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연수 참가자들은 AI 기술의 기초 개념과 주요 활용 사례를 학습하고, 교육현장에서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실습과 토론을 진행했다. 행정실장들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맞는 행정 서비스의 방향과 질적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가 단기적인 교육행정 기술 습득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교육지원 시스템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활용과 관련해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정보 관리 등 행정업무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는 전문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수에서는 AI
고창문화관광재단이 가족 단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加好好)’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가가호호’는 아동센터, 카페 등 주민 생활권 내 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생활밀착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고창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총 7개로, 아로마테라피를 활용한 감정 표현 수업을 비롯해 미술, 공예, 그림책, 원예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세대 간 소통을 돕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조창환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사업은 예술을 통해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치유받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고창문화관광재단 누리집(gctf.or.kr)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추후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고창군에서 군청 직원과 군부대 관계자, 소방공무원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 사기(이른바 '노쇼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고창군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2일 고창군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한 농약사에 군청 직원을 사칭한 남성이 접근해 방제복 구입비용을 대신 결제해달라고 요구해 수억 원을 계좌이체받은 뒤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날 지역 복분자 가공업체에도 ‘군부대 소속’이라며 명함을 보낸 후 선물용 복분자와 오디를 주문한 뒤, 부대원 도시락까지 함께 주문해줄 것을 요청하고 특정 업체로 수백만 원을 송금하게 만든 뒤 연락을 끊었다. 이외에도 예능프로그램 제작팀을 사칭한 와인 대리 구매 피해, 장어식당 대량 예약 후 잠적하는 사례 등 다양한 수법의 사기가 고창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고창군은 이 같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업소에 긴급 안내문을 배포하고, 군청 공식 누리소통망(SNS)과 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유사 사례에 대한 주의를 적극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2(경찰) 또는 1332(금융감독원)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황민안 고창군 신활력경제정책관은 “고창군청에서 진행하는 모든
영화의 도시 전주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간 문화교류의 장인 ‘2025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전주시는 12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주한 튀니지 대사와 한·아프리카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의 전주 개막식을 개최했다. 한·아프리카재단과 부산 영화의전당,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와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서울과 부산, 전주 등 3개 도시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다. 전주에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4일간 다채로운 상영이 이어진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알제리, 이집트, 수단, 케냐, 튀니지 등 아프리카 15개국의 우수 작품 15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튀니지 로트리 아슈르 감독의 2024년작 ‘붉은 아이들의 길(Red Path)’이 선정됐다. 상영 시간표와 상세한 프로그램은 전주영화제작소 누리집(www.jeonjucinecomplex.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전주는 독립영화와 대안영화의 성지로, 아프리카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전주와 아
익산시가 고속도로 관문에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새겨 넣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시는 11일, 기존 ‘여산휴게소’의 명칭을 ‘익산미륵사지휴게소’로 변경하고 상행선 본관 앞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명칭 변경은 2020년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의 명칭 변경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결실을 맺었다. 무엇보다 여산면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대승적으로 동의하고 협조함에 따라,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지역 간 상생과 배려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여산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 퍼포먼스와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익산시 홍보대사인 성악가 장영우를 비롯해 익산시립풍물단, 여산부사관학교 군악대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돋웠다. 현장에서는 익산의 특산품을 알리는 로컬푸드 판매부스와 관광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돼 고속도로 이용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익산미륵사지휴게소’를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미륵
정읍 출신의 두 인물이 묵묵한 나눔으로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1일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희망2025캠페인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정읍 출신 ㈜에이스안전유리 최호림 대표와 정읍시 칠보면 수청리 출신 박순덕(89) 여사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최호림 대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3억7,200만 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해온 대표적인 ‘나눔 기업인’으로, 경기 불황 속에서도 후원을 멈추지 않은 행보가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박순덕 여사는 폐지와 깡통을 모아 평생 모은 돈으로 고향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해왔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억9,600만 원을 칠보면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자신이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아픈 기억을 아이들에게는 물려주지 않겠다는 진심을 실천으로 보여줬다. 박 여사는 지난 10일에도 울산에서 직접 고향을 찾아 ‘2025년 박순덕 여사 장학 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역 학생 28명에게 총 1,2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나눔을 이어갔다. 박 여사는 “
임실군이 봄철을 맞아 선보인 SNS 봄꽃 콘텐츠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임실군은 5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약 한 달간 옥정호 작약꽃밭과 꽃양귀비,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 등 지역 봄꽃 명소를 배경으로 한 사진 게시글 6건, 숏폼 영상 4건을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등)에 게시했다. 이 콘텐츠들은 누적 조회수 31만 6천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의 작약꽃밭과 꽃양귀비를 담은 숏폼 영상은 11만 6천 회의 조회수와 855개의 ‘좋아요’를 기록,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강한 파급력을 보였다. 이 영상은 임실군 소속 신규 공무원이 직접 출연하고, 기획·촬영·편집까지 자체 제작한 콘텐츠로, 젊은 감각의 감성적 영상미가 SNS 유저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댓글에는 “남편과 다녀왔는데 작약 향이 너무 좋았어요. 연애 시절로 돌아간 느낌” 등의 실제 방문 후기도 이어지며, 지역 명소에 대한 공감과 관심이 확산됐다. 이후 임실군은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했다. 유럽풍 건축물과 어우러진 사계절 장미원 풍경은 SNS 상에
순창군이 ‘전북특별자치도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이번 지정에 따라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는 향후 3년간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공유공장 운영 실증 연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 실증사업’은 기능성 식품 제조에 필요한 설비와 공정을 다수 기업이 공동 활용하는 공유형 제조모델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통해 기존보다 간소화된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절차가 적용되어, 기능성 소재의 실용화, 기준 설정, 제품화 등 전 과정을 실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순창군은 ▲한풍제약 ▲성마리오농장 ▲바이오닷 등 지식산업화센터 입주기업 3곳과 협력해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의 첨단 설비를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및 홍국소재 건강기능식품의 생산 실증에 나선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순창군은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중소 식품 벤처기업들이 높은 초기 투자비 없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주시가 2025년 치매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11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광역-치매안심센터 발전 워크숍’에서 치매관리사업 유공기관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북도 내 14개 시·군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24년 한 해 동안의 치매관리사업 수행 실적에 대한 정성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전주시는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 환자 돌봄과 가족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치매관리서비스의 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가정방문 맞춤형 사례관리, ▲인지 재활 프로그램 운영, ▲치매 조기검진 및 고위험군 인지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치매의 중증화를 억제하고,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해 왔다. 또한 시민 대상 치매 인식 개선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지역사회 전반에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진북동 치매안심마을 디지털타운 조성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선도적 모델로 평가받았다.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