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가 뚜렷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전북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인구 순유입을 기록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청년층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며 '기회도시 김제'의 비전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전북지역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전주시(-2,683명), 군산시(-646명) 등 주요 도시들이 여전히 인구 순유출을 겪고 있는 반면, 김제시는 같은 기간 814명이 순유입돼 도내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청년층(20~30대) 인구의 변화다. 대부분의 전북 시·군에서 청년 인구가 감소한 반면, 김제시는 청년 인구가 오히려 129명 증가하며 지역 활력의 핵심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변화는 산업단지 인근 정주여건 개선,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및 산업 일자리 창출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 등 실생활 중심의 지원책이 정주 매력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김제시는 1995년 통합시 출범 이후 매년 평균 1,700여
전북 고창군 방장산 일대가 3천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와 전북특별자치도 특례를 발판 삼아 친환경 산악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동시에 해리면의 옛 삼양염업사 부지는 복합문화관광지로 재조명돼 고창군 관광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고창군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27일 방장산 일원을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해당 지구 내 민간자본 유치와 산악관광지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다. 산악관광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기존 법령에 따라 입지가 제한되었던 경사진 지역이나 고지대에도 관광호텔, 리조트, 레저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된다. 또한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해 국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설치 지원이 가능해져, 민간투자 유치에 유리한 조건이 마련된다. 이미 지난해 11월에는 산악·레저 전문 기업인 JNICT(주)와 ㈜SOTO가 약 3,0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며 방장산 일대에 숙박, 휴양, 운동, 레저시설을 조성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방장산은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3대 명산으로 꼽히는 유서 깊은 산으로, 석정온천, 방장산 국립자연휴양림 등 인접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군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귀농귀촌 도시부문에서 13년 연속 수상하며, 귀농귀촌 1번지로써 명성을 이어갔다. 고창군은 전지역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농업의 튼튼한 기술과 맞춤형 정착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며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꿈의 도시’로 자리매김 해왔다. 특히, 고창군은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초기 영농활동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위한 귀농인 영농정착금과 귀농 초기 충분한 소득이 없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귀농인들을 위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대출 이자 중 1%를 3년간 군비로 추가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비 귀농귀촌인이 고창에서 먼저 살아보고 귀농귀촌을 결정할 수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8년째 운영하고 있다.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는 매년 30세대를 모집하여 3월부터 11월까지 거주하며 텃밭과 공동체 실습하우스를 이용하여 체계적인 영농기술교육과 현장실습 뿐 아니라 고창 알아가기 프로그램을 통해 고창 살이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어 도시민의 호흥이 높다. 군은 금년에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마을환영회, 귀농체험학교 등 3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귀
전국 원전 인근 주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회장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는 22일 '2025년 단체장 정례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하고,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 내 주민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실질적 재정지원 확대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23개 회원 지자체의 딘체장 및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협의회 주요 사업계획 △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심의·의결 등 핵심 안건들이 다뤄졌다. 특히 올해 정례회에서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 내 실거주 주민에 대한 실효성 있는 재정지원 확대와 제도개선을 위한 협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등 새로운 세원 발굴 필요성과 함께,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제도의 법제화에 대한 의견도 공유됐다. 협의회는 2025년 주요 사업으로 △ 원전 인근지역 지원을 위한 세원발굴 연구용역 추진 △ 지자체 방사능방재대책 역량강화 워크숍 △대국민 홍보사업 △ 국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한 해외시찰 △ 원전 소재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권익현 회장은
무주군이 ‘2025년 지역 체류 기반 조성 ’고향올래 – 런케이션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 이동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체류형 생활 인구를 늘려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워케이션, 런케이션, 두 지역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분야의 사업으로 추진되며 무주군은 2025년에 신설된 ‘런케이션’ 부문에 도전해 ‘무주 그림책놀이 창작틔움터’를 조성하게 됐다. 런케이션(learncation)은 배움(learning)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개념으로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면서 휴식을 취하는 체험형 여행을 말한다. 무주군은 ‘그림책으로 배우(go), 문화로 채우(go) 함께하는 매력 가득 힐링 여행’을 비전 삼아 이번 공모를 기반으로 침체된 무주전통공예공방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2개 동 중 1개 동을 지역민들이 상시 접근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으로, 문화관광시설, 자연 자원, 문화·예술단체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4개의 감각 학교(손, 움직임, 미각, 그림책)와 지역 문화 체험, 지역예술가 발굴 및 양성을
전주시가 완주·전주 행정통합을 염원하며 완주군에 종합노인복지관을 건립하고, 통합시 총괄 보건소를 완주군으로 정하기로 하는 등 통합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내놓았다. 시와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위원장 박진상)는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교훈 복지환경국장을 비롯한 담당 분야 간부공무원과 박진상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상생발전 비전’ 브리핑을 통해 복지분야 상생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5번째 완주·전주 상생발전 비전인 복지 분야는 지역 간 복지 불균형 해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을 위한 것으로, 노인복지와 보건의료, 에너지복지 등 전 세대가 직면한 핵심 과제들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통합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시는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을 위해 125억 원을 투자해 완주군 종합노인복지관을 건립키로 했다. 시는 완주군에 노인복지관이 건립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노인들의 문화와 여가, 건강, 일자리 등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핵심 시설이 부족한 완주군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복지수
전북 장수군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7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 ‘2025년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장수군은 국비를 포함한 총 301억 원을 투입해 장수읍 노하리 일원에 ‘치휴마을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지방의 인구 감소 및 정주 여건 악화에 대응해 주거, 생활 인프라, 서비스 등이 결합된 복합 생활거점을 조성함으로써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는 국가 차원의 지역 재생 사업이다. 장수군은 약 79,845㎡ 부지에 청년 임대주택 및 체류형 복합단지 등 총 80가구를 공급하고, 커뮤니티 시설과 공유주방, 치휴(休)센터와 치휴(休)공원을 포함한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악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악레저와 휴양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거주·체류·정주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활력타운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 선정에는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의 적극적인 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 의원은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의와 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앞장서며 장수군의 공모 선정에 힘을 보탰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장수군 발전
“4차 산업의 핵심분야인 드론과 첨단물류, 반도체 등이 고창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고창군이 중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착공식 기념사 中)” 고창군 드론산업의 중추적 거점으로 도약할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성내면 조동리 145번지 일원)’ 건립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8일 착공식 이후 현재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공사가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337억원이 투입되며, 총 면적 8만9560㎡(약2만7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드론 자격시험, 교육, 비행시험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지원센터를 비롯해, 활주로와 실기시험장 4면이 함께 조성되며,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센터 완공 후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항공안전기술원이 운영·관리를 맡게되며, 연간 1,000여명의 교육생과 약 1만5,000여명 의 자격시험 응시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향후 드론 관련 산업의 확장성과 연계할 경우, 고창군은 드론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전주시설공단(이사장 이연상)이 교통약자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해 ‘바우처 택시’를 도입한다. 공단은 7월 1일부터 바우처 택시 50대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바우처 택시는 일반 택시로 비휠체어 교통약자에게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행하다 콜이 배정되면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용 요금은 교통약자 이동지원 전용 콜택시 ‘이지콜’과 동일하다. 기본요금(2㎞ 이내) 700원에 1㎞당 100원이 가산되며, 최대 2000원까지 이용자에게 부과된다. 실제 택시요금에서 이용자부담금을 제외한 차액은 공단이 보조한다. 운행 구역은 전주시 일원에 한하며, 출발지와 도착지가 모두 전주 지역이어야 한다. 바우처 택시의 운행으로 휠체어 교통약자와 비휠체어 교통약자 수요가 분산돼 효율적인 배차가 가능해질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콜 대기시간 감소로 교통약자 이용객들의 애로사항이 상당수 해소될 것이라는 바람이다. 공단은 교통약자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콜 장비 사용 요령 숙지 등을 위해 바우처 택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순환버스인 ‘어울림 버스’ 4대,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특
정읍시 보건소가 오는 5월 31일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금연주간(5월 19일~30일)을 운영해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세계 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연기 없는 사회 조성을 목표로 제정한 기념일로, 시 보건소는 이를 기념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지역 주민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금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지난 19일에는 정일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금연 골든벨’ 행사를 운영했다. 기존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OX 퀴즈와 금연 선서식, 레크리에이션 등을 곁들인 참여형 방식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금연 골든벨은 오는 27일 정읍동초와 정읍남초, 30일 서초등학교와 한솔초등학교에서도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27일에는 샘고을중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28일에는 전북과학대학교 금연·절주 서포터즈와 함께 캠퍼스 내 금연 홍보와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대학생과 교직원의 금연 실천을 도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7일부터 20일까지 ‘세계 금연의 날’ 기념 포스터 공모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