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독서문화 접근성 확대를 위한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1일 완주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금 3,000만 원을 재원으로 상반기 진행된 ‘찾아가는 치매예방 책놀이 프로그램’ 참여 경로당 10곳 가운데, 현장 점검과 평가를 거쳐 신왕1경로당(소양)과 신기마을경로당(봉동) 2곳을 ‘어르신 작은도서관’ 조성 장소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경로당은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독서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서가 설치와 함께 큰 글자책과 시니어 전용 교구도 지원되며,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개관 후에는 마을 주민이 주체가 되는 자율 운영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키워 나간다. ‘어르신 작은도서관’은 9월 개관을 목표로 하며, 이후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소통 활동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생활밀착형 독서복지 정책으로, 어르신들이 책과 함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모악산도립공원 잔디광장 일원에 조성 중인 ‘맨발 걷기 좋은 길(황톳길)’을 8월 중 완공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40m 구간 조성에 이어 올해 400m를 연장해 총 540m 길이의 순환형 맨발 걷기 길로 완성됐다. 건식과 습식 황톳길을 구분해 다양한 질감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세족 시설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황토볼체험장, 황토족욕장, 원목·통나무·호박돌·해미석 지압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힐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목과 초화류 18종 3,083본을 식재해 자연 친화적인 작은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앞으로 감성 포토존과 자연 소재 벤치를 추가 설치하고 꽃길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시 인력 2명을 배치해 청결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성주 시장은 “도심 속 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한 맨발 걷기 길 운영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황톳길은 시민문화체육공원 편백숲 맨발산책로와 함께 김제시의 대표적인
부안군이 여름철 낮 관광에 치우친 흐름을 넘어 체류형 야간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군은 오는 8월 2일부터 17일까지 총 16일간 변산해수욕장에서 남미 감성의 야간 관광 콘텐츠 ‘변산 비치펍’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변산 비치펍’은 야간 해변 문화 공간을 연출한 국내 최초의 남미풍 테마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여름밤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시도로 기획됐다. 비치펍은 즉석 칵테일과 부안 농산물로 구성된 푸드 메뉴, 주말마다 열리는 라틴 재즈 공연과 살사 댄스, 디제잉 무대, 그리고 버스킹 공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밤바다를 배경으로 감성 영화를 상영하는 ‘변산 비치 시네마’도 함께 운영돼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상영 영화는 공포, 청춘, 해변, 음악 등 여름과 어울리는 테마로 구성되며, 저작권 검토를 통해 공공 상영 가능 콘텐츠만 선별했다는 점에서 법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변산 비치펍이 단순한 관광 이벤트를 넘어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는 ‘힙한 해변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지역 농식품과 공연 콘텐츠가 결합된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 모델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
전북 완주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도서관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교육 특강을 운영, 지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완주군은 30일, 군립 콩쥐팥쥐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북 디지털교육센터’ 전문 강의를 유치해 총 31회차로 구성된 AI 방학특강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시니어 ▲성인 ▲청소년 등 세대별 맞춤형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시니어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과정은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부24, 키오스크, 유튜브, 지도 앱 활용법부터 챗GPT 같은 최신 도구까지 실습 중심으로 구성, 19회차 운영에 누적 수강 인원만 70여 명에 이른다. 성인 대상 과정은 생성형 AI의 활용에 중점을 둬 챗GPT, 구글 제미나이, 노트북LM, Canva, Vrew 등 실습 위주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8회차 중 현재까지 5회차를 마치며 5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 대상의 ‘코딩 AI 교실’은 기초적인 오브젝트 생성, 좌표 설정, AI 블록 프로그래밍 등으로 구성, AI 원리와 코딩의 기초를 흥미롭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김은희 완주군 도서관사업소장은 “AI 시대의 문해력은 더 이상 글 읽기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도서관이
완주군이 드론을 활용한 환경오염 감시에 본격 나섰다.군은 환경오염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실시간 현장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환경위생과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드론 이해 및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드론의 구조와 비행 이론, 항공법규, 항공기상 등 기초 이론부터 고해상도 영상촬영 및 데이터 분석 등 실습 중심의 기술 교육까지 포함됐다. 특히,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이 우려되는 공단지역과 축사 밀집지역, 농공단지 등 실질적인 현장 감시 활용을 염두에 둔 실무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완주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하절기 집중호우 등으로 오염물질이 공공수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드론을 띄워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데이터 기반의 원인 분석 및 대응체계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신영 완주군 환경위생과장은 “드론은 환경오염의 현장 파악을 빠르게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라며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면서도 감시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어, 앞으로 환경행정의 핵심 도구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향후 드론 운용을 확대해 정기적인 공중 감시 체계 구축과 함께 환경위생 분야 전반에 드론 기술을 접목해 나갈 방침이다
장수군이 여름 대표 축제인 ‘장수쿨밸리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29일, 다음달 1일 개막을 앞둔 ‘제3회 장수쿨밸리페스티벌’의 주무대인 방화동자연휴양림을 방문해 축제장 운영 준비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최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10여 명이 함께했으며, 무대 시설부터 체험장, 관광객 편의시설, 먹거리 부스, 교통통제 구간까지 행사 전반을 순회하며 운영 준비 상태를 세밀하게 살폈다. 특히 최 군수는 관광객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동선과 쉼터, 응급 대응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쉼터 운영과 안전 매뉴얼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최 군수는 “장수쿨밸리페스티벌이 명실상부한 장수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작은 부분도 소홀함 없이 점검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장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선물하길 바란다며 “방화동자연휴양림의 자연자원과 다채로운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최고의 여름 축제로 만들어 달라”
김제시 금구면에 조성된 ‘대율유원지 오토캠핑장’이 자연 속 쉼터이자 체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정식 개장한 이후 한 달 만에 1,600여 명이 찾는 등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캠핑장은 약 5만㎡의 부지에 오토캠핑 41면, 카라반 전용 사이트 9면 등 총 50면 규모로 조성됐다. 주차장과 잔디광장, 공동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뿐 아니라 안내소와 매점까지 갖춰 초보자부터 가족 단위 캠핑족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율저수지와 맞닿은 레이크뷰와 함께 산책로, 데크길, 어린이 어드벤처 놀이터가 어우러져 자연 속 힐링과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점이 큰 매력이다. 실제로 6월 말까지 이용객 1,629명 가운데 미성년자가 738명에 달해 가족 중심의 이용이 뚜렷했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지난 7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미니 에어슬라이드와 그늘막을 갖춘 물놀이장도 함께 운영된다. 자연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호응이 높다. 시는 대율캠핑장을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무주군이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응에 나섰다. 군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 TF팀’을 중심으로 분야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무주군은 29일 현재 폭염일수가 8일에 달하고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이 지속됨에 따라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사회복지과, 보건행정과, 의료지원과, 건설과, 농업정책과 등 관련 부서들이 연계한 TF를 구성하고,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TF는 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 등으로 구성돼 취약계층 보호, 폭염정보 전달, 무더위쉼터 운영, 국민 행동요령 교육 등 분야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4,6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사를 비롯한 재난도우미를 지정해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이장회의 등을 통해 폭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역 내 마을회관, 보건진료소, 읍면 행정복지센터, 금융기관 등 151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군청 입구 및 상상반디숲 등 10곳에 ‘양심양산 대여소’도 운영하고 있다. 폭염 취약 사업장을
부안군의 전통 해양의례인 위도띠뱃놀이를 모티브로 한 창작무용극 ‘고섬섬’이 지난 27일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전석 매진 속에 성황리에 공연됐다. 온라인 티켓은 10분 만에 1300여 석이 모두 팔렸으며, 티켓 구매에 실패한 관객들의 요청으로 예정에 없던 드레스 리허설까지 공개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고섬섬’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2-3호로 지정된 부안 위도띠뱃놀이를 현대 무대예술로 재창조해 국내 전통문화의 예술적 가치를 세계 무대에 소개한 첫 공식 사례다. 부안의 전통 해양문화와 어민들의 공동체 정신을 무용, 음악, 영상이 융합된 형식으로 풀어내 현지 관객과 예술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부안군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 공동 기획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공연과 함께 부안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알리는 사진 전시, 재독 한인동포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리셉션도 함께 진행되어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부안군은 이번 해외공연을 계기로 위도띠뱃놀이가 세계적 관심을 받을 수 있음을 확인했고, 전통문화가 현대 예술 콘텐츠로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부안의 전통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문
조선왕조 500년의 통치 중심지였던 전라감영과 전주부성의 전면 복원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전주시는 28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제2기 전라감영 전체복원·전주부성 역사 재창조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복원사업 방향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역사, 고건축, 고고학, 콘텐츠, 도시계획 등 각 분야 전문가 14명을 포함해 시의원과 행정 관계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2년간 분기별 전체 회의와 월별 실무회의를 통해 전주 구도심의 역사 문화 자산 복원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구체화하게 된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전라도를 총괄하던 감영으로,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 등 동편 6개 동의 복원이 이미 완료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서편과 남편 부지의 복원 계획 및 활용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위원들은 동편 복원 건물의 전통단청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다. 또한 전주시가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전주부성의 북서편(옥토주차장)과 북동편(한국전통문화전당 부지)에서 조선시대 성곽 기초를 확인함에 따라, 향후 부지 매입을 통해 성곽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위원회는 전주부성의 핵심 구조물인 풍남문과 전라감영, 풍패지관을 연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