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 건강 실태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보건정책 수립에 나선다. 익산시는 31일, 질병관리청과 원광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추진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민 건강 문제를 면밀히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보건서비스 기획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전국적으로 매년 실시되는 국가 승인 통계조사로, 익산시 역시 매해 조사에 참여해 지역 실정에 맞는 보건정책 수립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올해 조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시작돼 약 두 달간 진행됐다. 익산시는 만 19세 이상 시민 900명을 표본으로 선정해 익산시보건소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 1:1 면접 방식으로 총 19개 영역 169개 문항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에는 가구구성, 건강행태, 만성질환 유병 여부, 예방접종, 교육수준, 경제활동, 스트레스 수준, 환경 요인 등 시민의 건강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이 포함됐다. 익산시는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보건 특성을 반영한 정책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만성질환 예방 캠페인, 정신건강 지원 사업 등 실
익산시가 추진 중인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한 사업 중단 요구에 대해 시는 31일 강도 높은 반박 입장을 내놨다. 시는 “수변도시는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닌, 익산과 전북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성장 전략”이라며 “공공성을 기반으로 투명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특히 이번 사업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새만금 개발 등과 맞물려 추진되는 장기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만경강 수변도시는 6,95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2030년 이후 분양·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현재의 주택시장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수요가 아닌 귀향·귀촌 인구, 공공기관 이전 등 새로운 정주 수요를 겨냥한 선제적 공급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주택 미분양 우려에 대해서도 시는 “본질은 공급과잉이 아닌 전국적인 경기침체와 고금리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익산은 정부 기준상 미분양관리지역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또한, 만경강 수변도시가 단순한 택지 개발이 아니라 인구 정체 해소와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미래 도시 확장 전략임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전북권 국가 산재병원 예타가 진행 중이며, 진로융합교육
익산시가 폭염에 취약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동형 무더위 쉼터 버스’를 운영하며 현장 밀착형 폭염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는 31일 미니버스 3대를 활용해 냉방시설과 생수 등 편의시설을 갖춘 이동식 쉼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무더위에 직접 노출되기 쉬운 농촌 지역의 노약자, 취약계층, 야외 근로자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동 쉼터 버스는 일반 무더위 쉼터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직접 쿨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부에는 냉방기가 가동되며, 생수도 함께 비치돼 폭염 속 수분 보충이 가능하다. 이날 오산면에서 시범 운행이 이뤄졌으며, 목천동 양묘장에서 작업 중이던 야외 근로자들이 버스를 이용해 잠시 더위를 식혔다. 현장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익산시 자율방재단 관계자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이동 쉼터 버스 외에도 드론을 활용한 폭염 예찰 활동, 재난 문자 발송, 고정형 무더위 쉼터 추가 개방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28~29일에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가운데 냉방기 고장이 의심되는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익산시가 체험형 관광시설을 활용한 세외수입 확대 사례로 전북도 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익산시는 31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는 전북도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6개 시·군이 본선에 진출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익산시는 징수과 소속 김선아 주무관이 발표자로 나서 ‘체험형 관광시설 조성을 통한 세외수입 증대’를 주제로 사례를 공유했다. 발표 내용은 왕궁보석테마 대표관광지 육성사업과 연계해, 기존 관광시설을 체험형 복합관광지로 탈바꿈시켜 관람객 증가와 세외수입 증대 효과를 동시에 거둔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전시 위주였던 공간을 시민 참여형 체험시설로 개편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석박물관과 연계한 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관람객 편의를 위한 온라인 예매 시스템 구축 등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도 주목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과 수요 예측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존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관광과 세입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실용
익산시 중앙동 구도심에 ‘치킨로드’ 4호점이 문을 열며, 닭 요리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31일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 일대에 닭 국물 요리를 전문으로 한 ‘꽃피우닭’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이후 두 달 새 3곳의 닭 요리 전문점이 잇따라 문을 열며, 치킨로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치킨로드는 익산시와 향토기업 ㈜하림이 손잡고 구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골목경제 특화사업이다. 지난해 12월 1호점 ‘연품닭’을 시작으로, 지난달 2호점 ‘BBQ 문화점’과 3호점 ‘삼남극장’이 잇달아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점한 4호점 ‘꽃피우닭’은 마을기업 농업회사법인 함해국이 운영하는 닭 요리 전문 식당으로, 치킨로드 내에서는 처음으로 닭국물 요리를 전면에 내세운 매장이다. 닭개장과 닭곰탕 등 어머니 손맛을 살린 따뜻한 메뉴들이 대표 요리다. 특히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유기농 꽃차는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식용꽃을 활용해 건강과 감성을 더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시는 이 공간이 단순한 식당을 넘어 ‘도심 속 쉼터’이자 지역민과 방문객이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
익산시 중매서 전통시장이 한여름 밤 가족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익산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중매서 전통시장 일대에서 ‘2025 오감만족 야시장’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야시장은 총 6회에 걸쳐 열리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시설과 체험형 프로그램, 공연, 먹거리 부스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여름철 대표 야간축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첫 주말인 8월 1~2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이 중심이 된다. 워터슬라이드와 에어풀장, 바이킹, 스포츠 바운스 등 놀이기구가 무료로 제공되며, 마리오 풍선아트쇼와 버블쇼 등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이들 놀이시설은 에어돔 내부에 설치돼 햇빛을 피하면서도 시원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상시 안전요원이 배치되며, 위생관리도 강화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호자를 위한 쉼터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이후 8월 8~9일과 15~16일에는 전통시장 전체를 배경으로 한 미션형 RPG(롤플레잉게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시장 곳곳을 누비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미션 완료 시 다양한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게임은 지역 상점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시장을 체
익산시가 민선8기 핵심 과제인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시민과의 약속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30일 정헌율 익산시장 주재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13개 부서 17개 중점 공약사업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약 추진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향후 실행 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익산시 공약은 총 87건으로,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 46건(52.9%)을 완료했으며, 35건(40.2%)은 정상 추진 중이다. 일부 추진 중인 6건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93.1%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공약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 추진상황을 시청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시민배심원제를 운영해 시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공약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남은 사업들도 철저히 관리해 임기 내 마무리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계획적이고 책임 있는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 설득전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30일 국회를 방문해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익산시 갑)과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익산시 을)을 잇달아 만나 2026년 예산 반영이 필요한 지역 핵심 사업 23건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총사업비 2조 7,300억 원 규모로, 익산시의 미래 신산업 기반 조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 건의 사업에는 ▲바이오 프린팅 기술 고도화 ▲비파괴 3D 안전성 검사시설 ▲그린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기관 ▲소상공인 연수원 ▲디자인진흥원 등 신산업 인프라 확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백제왕궁 관광벨트 ▲K-에코토피아 테마온실 ▲국립익산식품박물관 등 지역 관광자원의 고도화를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환경·안전·SOC 사업으로는 ▲왕궁정착농원 복원사업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서부내륙고속도로(익산~부여) 조기 착공 ▲KTX익산역 확장 ▲전주권 광역철도망 ▲식품클러스터 철도 인입선 구축 등이 거론됐다. 또한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한의임상교육센터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군경묘지 정비 등 복지·보건 관련 예산도 함
익산시가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소속 공무원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단행하며 강력한 공직기강 확립 의지를 밝혔다. 시는 30일 “최근 금품수수 정황이 포착돼 수사기관의 정식 수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 A씨를 오는 31일 자로 직위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방공무원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공정한 조사와 조직 기강 확립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시는 사안의 경중을 불문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공직사회의 신뢰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후속 조치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공정한 행정을 위한 구조적 개선책도 함께 추진한다. 계약업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와 여름철 복무 점검 강화, 청탁방지 담당관 상담센터 및 온라인 부패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정비하고, 비위행위 사전 차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청렴행정 정착과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공직사회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의 내수면 어업인들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온기를 더했다. 익산시는 30일 익산자율관리어업공동체(위원장 윤승례)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성금 100만 원을 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익산시 ‘다이로움 나눔곳간’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익산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2013년 내수면 어업허가를 받아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춘포면과 석탄동 일대에서 미꾸라지·붕어 등을 포획하는 어업인 12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2016년부터 매년 성금 기탁을 이어오며 지역 내 통합돌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꾸준히 기여해오고 있다. 윤승례 위원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업공동체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에 감사드리며, 이 같은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