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오는 16일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가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혁신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인증을 받은 올림픽데이런이 비수도권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림픽 가치 확산과 전주 올림픽 유치 홍보를 동시에 꾀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는 5㎞·10㎞·하프코스 세 부문으로 진행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6,000명의 참가자가 선착순 접수로 참가하며 조기 매진을 기록했다. 참가자의 60.5%는 남성, 39.5%는 여성으로 20~40대가 90% 이상을 차지, 젊은 세대의 높은 참여 열기를 보여주었다. 대회 당일에는 마라톤 외에도 △올림픽 종목 체험 △완주 인증 포토존 △농악 공연 △율동 응원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 오상욱(펜싱), 이동국(축구), 신수지(리듬체조), 곽윤기(쇼트트랙), 김예지(사격) 등 스포츠 스타의 팬사인회와, 전주시 홍보대사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 공연, 전주 출신 가수 휘인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전주시 자원봉사자와 대학생, 공무원 등 600여 명이 교통 통제·급수대 운영·안전 관리에 나서며, 전주시보건소와 소방서 등 응급 인력이 현장에 배치
국내 최초의 농축산용 미생물 자동화 분석 인프라가 정읍에서 문을 열었다.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지난 10일 신정동 연구개발특구 내 센터에서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개소식 및 미생물 효능평가사업 성과교류 전시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전북대학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과학기술단체 전북지역연합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관계 기관과 전국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그린바이오 산업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시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99억 원을 투입해 추진해 온 국가 공모사업이다. 이번에 구축된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바이오파운드리)’**은 오는 12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초고속·대용량 자동화 장비를 통해 바이오소재 발굴·설계 및 초병렬 미생물 배양이 가능한 최첨단 분석 인프라다. 시스템 내부에는 자동화 유닛(호기·혐기)시스템, 초병렬배양시스템, 미생물자원 보존시스템 등 32종의 첨단장비와 통합제어 전산시스템이 구축
20년간 이어진 축사 냄새 갈등을 해결한 비결을 배우기 위해 정읍시 주민자치위원들이 지난 7일 충남 당진시 신평면을 찾았다. 이번 워크숍은 주민자치위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선진 자치 현장을 견학하고 소통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정읍시 9개 주민자치회와 3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담당 공무원 등 총 7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축사 냄새로 20여 년간 지속된 갈등을 주민자치가 주도해 해결한 당진시 신평면 주민자치회의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한 특강에 집중했다. 또한,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는 지식을 습득했다. 이학수 시장은 “워크숍에서 습득한 우수사례를 접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자치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민들이 1년간 직접 가꾼 국화꽃이 만발한 정읍 정우면 창납마을에서 ‘국화축제’가 지난 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창납마을(대표 장영원)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축제는 ‘생생마을 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과 방문객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화꽃을 배경으로 축제 현장에는 난타, 장구, 기타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특히 주민들이 손수 가꾼 국화 식재 구역을 배경으로 한 기념촬영 현장에서는 웃음과 화합의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번 축제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 축제라는 목표 아래 추진되었다.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마을의 자긍심을 높이고 공동체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 기획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과정 자체가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활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마을주민들은 “주민들이 합심해 일 년 동안 정성껏 가꾼 국화가 활짝 피어있는 모습을 보니 그간의 노력이 보람차게 느껴진다”며 “마을의 자원을 활용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축제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창납마을 국화축제가 주민이 주도하는 생생한 마을 축제로 지역 공동체의
정읍시가 11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열린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보다 750억 원(6.47%) 증가한 1조 2,352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안을 밝혔다. 시는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재원을 집중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1조 1,394억 원, 특별회계 958억 원이다. 세입예산을 살펴보면,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066억 원에서 1,087억 원으로 21억 원(1.97%) 증가했다.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4,717억 원에서 5,180억 원으로 463억 원(9.8%) 증가했으며, 조정교부금은 248억 원, 국·도비 보조금은 4,183억 원에서 4,492억 원으로 309억 원(7.37%) 확대됐다. 시는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성과 중심의 재정 운용과 효율적 집행에 중점을 두었다. 내년도 5대 주요 시정 운영방향별로 보면, 먼저 모든 세대가 행복한 맞춤형 일상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예비부부 결혼예식비 지원을 최대 200만 원으로 확대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한다. 또한 1인 청년가구 식비(월 15만 원)와 첫 주택·직장·차량 취득비(연 300만 원)를 신규 지원해 청년 자립을
부안군이 추진하는 로컬푸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이 지난 10월 말 기준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사업 시작 이후 약 5년 만에 거둔 성과로, 온라인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부안군은 우체국쇼핑,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10여 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간척지 쌀, 잡곡 등 연중 판매 가능한 품목과 계절별 인기 농산물인 동진수미감자, 대봉감, 가을전어, 꽃게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양파, 고구마, 마늘, 누룽지 등의 판매를 확대하고, 청년·여성 농업인의 엽채류 판매 참여를 활성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선채 부안군 농촌활력과장은 “생산자 중심의 유통구조 강화를 통해 지역 농가가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안정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한 신규 품목 육성, 대표 브랜드 경쟁력 제고, 이커머스 마케팅 확대를 통해 부안 농산물의 전국적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부안군이 주거와 상가가 밀집한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가하는 자동차 등록대수와 제한된 주차공간으로 인해 주민 불편이 심화되면서, 군은 생활형 교통복지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의 2025년 주차장 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부안 지역 자동차 등록대수는 2020년 2만 8155대에서 2024년 2만 9451대로 연평균 1.1% 증가했으며, 2029년에는 약 3만 465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4.1%가 ‘주차공간 부족’을 가장 큰 불편으로 꼽았고, 상가 밀집지역 주민 55.7%는 주차 스트레스를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공영주차장 신설 시에는 95.3% 이상이 이용 의향을 보이며 절대적 수요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돌팍거리 공영주차장(지상 3층, 연면적 6039㎡, 217면)을 비롯해 장수사우나 부지 공영주차장 등 사업을 추진하며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장수사우나 부지 공영주차장은 실수요 조사 결과 90면을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효율적 규모로 변경해 예산 절감과 접근성 향상, 안전성 확보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안읍 물의 거리 일대에도 공영주차장이 신
부안군이 지난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부안군이 온전한 지방자치 실현과 함께 청년이 머물고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추진한 다양한 정책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이번 대회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전국 48개 지자체가 우수 정책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주최로 자치분권과 정책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행사로 진행됐다. 부안군은 ‘부안형 청년지원 모델’을 통해 청년 일자리, 주거, 복지, 참여 등 전 영역을 통합 지원한 사례를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청년이 머물고 지역과 함께하는 도시라는 비전을 한층 구체화해 나가겠다”며 “청년의 삶이 곧 지역의 미래가 되는 날까지 정책 추진에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한마음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도영)가 운영하는 자활근로사업 ‘한마음 한상(한식·출장뷔페·도시락)’이 11일 확장 이전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이전으로 나운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새 둥지를 마련하며, 참여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번 사업 확장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중앙기금 4,000만 원을 포함, 총 7,000만 원의 지원금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도영 센터장은 “이번 확장은 단순한 공간 확대가 아니라 참여자들이 안정적 근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자활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마음지역자활센터는 ‘한마음 한상’의 확장 이전과 함께 GS편의점 시티점 개소 등 활발한 자활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보건복지부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 최우수기관과 전북광역자활센터 우수기관 선정 등 성과를 거두며 자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6회 군산시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11일 군산시월명체육관에서 지역 농업인과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군산 미래농업, 기본으로 다지고 혁신으로 열어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이 수여되며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였고, 농업인 단체 간 연대와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시의회 의장, 도의원, 농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사)군산시농업인단체협의회 주관으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군산시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 군산시연합회 ▲군산시농민회 ▲생활개선회 군산시연합회 ▲농촌지도자 군산시연합회 ▲전국한우협회 군산시지부 ▲대한한돈협회 군산지부 ▲군산시4-H본부 등 13개 농업인 단체가 참여하며, 농업인의 단합과 협력을 보여주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 농업의 발전은 농업인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가능했다”며 “농업인단체의 협력과 단결이 군산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앞으로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