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국립농업과학원과 손잡고 농약 대신 천적 곤충을 활용한 친환경 진딧물 방제기술 실증에 나섰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장혁)는 지난 5일 봉동읍의 한 과채류 재배 농가에서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천적 유지식물(뱅커플랜트)’ 기반 진딧물 방제기술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뱅커플랜트’는 천적 곤충이 오랜 기간 하우스 내에서 생존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특정 유지식물을 함께 재배하는 기법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농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콩을 유지식물로 선택해 실용성을 높였고, 진딧물의 천적인 쌍꼬리진디벌(Aphidius colemani)을 도입해 방제 효과를 검증했다. 쌍꼬리진디벌은 진딧물에 기생해 개체 수를 자연스럽게 줄이는 생물적 방제의 대표 사례다. 특히 해충 발생 초기부터 밀도를 안정적으로 억제할 수 있어, 농약 사용을 줄이고 농산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유지식물의 생육 상태와 진디벌의 활동성, 진딧물 밀도 변화 등에 대한 분석 결과가 공유됐으며, 국립농업과학원 해충·잡초방제과 연구진은 실증 배경과 적용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기술 보급과
완주군이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교육지원에 나섰다. 군은 8월 한 달간 완주군청소년수련관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피지컬 AI 솔루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주의집중력과 충동자제력, 사회성 등 다양한 인지·행동 능력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방식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총 45명이 참가하며, 프로그램은 총 3회에 걸쳐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VR을 활용한 5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게임 속 행동 반응을 자연스럽게 측정받게 된다. 측정된 음성, 움직임, 반응 속도 등 데이터는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밀한 검사 결과 보고서를 도출한다. 검사 후에는 보호자와 아동이 함께 결과지를 받아볼 수 있어, 향후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의 성장 특성에 맞춘 교육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검사에 그치지 않고, 아동·청소년의 정서적·인지적 발달 상태를 조기에 파악해 학습 및 행동 문제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사 절차는 VR 장비 사용법 교육을 시작으로, VR 게임 미션 수행 → AI 분석 → 검사 결과 제공 순으
무주군이 지역 내 자살 예방을 위해 농촌 마을을 중심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과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오는 14일까지 농약안전보관함이 설치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주군보건의료원 자살 예방 담당 공무원과 외부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무주읍 하장백·서면, 적상면 마산·중가, 안성면 신촌 마을 등을 방문, 1년 차 마을에는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2~3년 차 마을에는 자살 예방 교육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울증 선별검사 및 고위험군 연계 서비스 안내, 정신건강 체험활동으로 ‘수경식물 만들기’ 프로그램도 병행되며, 농약 안전사용 교육을 통해 농약 관련 사고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선지숙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치매안심팀장(무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팀장)은 마음이 건강한 무주를 만들기 위해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방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와 함께 자살 예방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무주덕유산리조트, 등나무운동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차장 15곳에 자살 예방 안내판 18개를 설치했으며,
최훈식 장수군수가 지난 5일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대강의실에서 토마토 재배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장수군의 대표 농산물인 토마토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 군수를 비롯해 군 농산유통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토마토 재배 농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역 내 토마토 농가의 운영 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한 데 이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현장에 참석한 농가들은 수확기 가격 불안정 문제, 보조사업 실효성 제고 및 지원 확대,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장수군은 가격 안정화 대책과 스마트농업 기반 확대 등 행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군수는 “바쁜 일정에도 간담회에 참석해주신 농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농가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현장에서 듣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수 토마토 산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장수군이 여름 무더위를 식힐 색다른 야외 축제를 연다. 장수군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계남면 장수IC 입구 ‘장수 만남의 광장’에서 ‘장수몰 with 광장페스타 시즌1: 맥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수군과 신활력플러스추진단, 우석대학교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단이 공동 주최하며, 군 대표 농특산물과 먹거리를 활용한 소규모 테마형 축제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광장페스타는 장수 생맥주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체험, 먹거리, 농특산물 판매가 어우러진 여름 한정 야외형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장에서는 사과, 블루베리, 토마토, 수박 등 청정 장수 농산물을 비롯해 치킨, 미국식 해물찜, 베트남 음식, 버거, 빙수 등 다양한 푸드트럭 메뉴가 선보인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감자고추장 만들기, 티셔츠 꾸미기, 물총 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농특산물과 체험상품은 장수군 농업인과 소상공인들이 직접 참여해 기획한 것으로, 지역민이 주도하는 축제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장수군 온라
고창군 신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성문, 공공위원장 고현규)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물놀이 체험 특화사업을 실시하며 아동복지 향상에 나섰다. 신림면 지사협은 지난 6일, 신림면 거주 초등학생 18명을 대상으로 고창군 석정휴스파에서 물놀이 체험을 진행하며 무더운 여름방학 속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은 찰방찰방 나들이G’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아동 여가·문화 체험 특화사업으로, 방학 기간 동안 문화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아동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신림면 지사협은 지난해에도 선운사 템플스테이, 상하농원 체험 등을 통해 초등학생들을 위한 특화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역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송성문 민간위원장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현규 공공위원장은 이번 나들이는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협의체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신
부안군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금연 문화 조성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전개했다. 부안군보건소는 최근 관내 주요 해수욕장 4곳과 인근 캠핑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담배 끊고 손 씻고!’ 건강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흡연은 멀리, 건강은 가까이’라는 슬로건 아래 금연 홍보에 집중했다. 현장에서는 금연 실천 방법과 흡연의 폐해에 대한 설명은 물론, 전자담배의 위험성과 간접흡연 피해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루어졌으며, 금연 관련 홍보물도 배포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휴가철은 일시적으로 흡연 유혹이 높아지는 시기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금연을 다시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감염병 예방의 기본인 손 씻기도 꾸준히 실천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연 정책과 감염병 예방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가 청년 창업 생태계의 거점 도시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와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오는 10월 30일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제7회 전주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9월 8일까지이며, 만 45세 미만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분야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5개 팀은 현장 발표를 통해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순위를 가리며, 총 2,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 입주,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유치와 팁스(TIPS) 프로그램 추천, 지역 투자사들과의 연계 등 사업화와 투자 중심의 지원체계가 강화됐다. 실제로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서 육성된 스타트업들의 생존율은 92%에 달해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는 장기적인 창업지원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주시는 이번 경진대회를 단순한 ‘창업 대회’에 그치지 않고,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기반 창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참여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판로 개척, R&
부안군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정책으로 ‘부안사랑인’ 제도를 오는 1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부안사랑인’은 부안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인구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부안사랑인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해 ‘부안사랑증’을 발급받으면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군은 현재까지 42곳의 가맹점을 모집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50개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맹점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부안군청 기획감사담당관 인구활력팀에 우편, 팩스, 이메일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가맹점에는 전용 현판과 배너가 제공되며, 부안군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홍보도 지원한다. 또한 이번 제도를 통해 관광객에게는 실질적인 지역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신규 고객 유입의 기회를 넓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사랑인 제도는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생활인구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라며 “가맹점 확대와 함께 다양한 맞춤형 이벤트를 통해 부안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재방문으로 이어질
부안군이 의료 취약계층의 응급상황 대응 강화를 위해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군은 응급의료의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효율적인 응급체계 마련을 위한 일환으로, 취약계층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환자 이송비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 또는 민간 이송업체 구급차를 이용해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경우, 환자 또는 보호자가 이송 비용을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에는 제한적이었던 이송 사유와 분류 기준이 완화돼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부안군에 주민등록이 된 △소아·청소년(0~18세) △고령자(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전북 응급의료 취약지역(정읍·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부안)에서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경우에 해당한다. 특히 이번 확대를 통해 구급차 출동 및 처치기록지 상 분류가 ‘소생’, ‘긴급’, ‘응급’, ‘준응급’으로 확인되면 지원이 가능하다. 기존보다 더 폭넓은 상황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송비 지원 신청은 이송일 기준 1년 이내에 본인 또는 보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