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위해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긴급 지원에 나섰다. 군은 5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지역 내 20개 농가에서 총 5만2천수의 피해신고가 접수되는 등 축산분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를 포함해 총 1억9천만원을 투입, 스트레스 완화제 1만563포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고온에 취약한 가금‧양돈 농가 169호로, 완화제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배부 중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는 가축의 체온 상승을 억제하고, 사료 섭취 저하와 생산성 감소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와 함께 ‘축산재해 종합대책 상황반’을 운영하며 현장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축산과 전 직원 16명이 총동원돼 주 3회 폭염에 취약한 농가를 직접 방문해 축사 시설을 점검하고, 여름철 사양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염경선 고창군 축산과장은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는 생산성 저하는 물론 폐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긴급 지원이 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행정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고창군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 개정을 촉구하며 4일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위원회 관계자 및 지역 주민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피켓을 들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주민 수용성과 형평성을 반영한 시행령 개정을 요구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7월 24일 열린 한빛원전 앞 궐기대회에 이은 연속 행동이다. 범대위는 현행 시행령(안)에 대해 부지 내 저장시설 건설 시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 및 동의권 보장, ‘주변지역’ 범위 5㎞에서 30㎞로 확대, 중간저장시설 및 처분시설 건설 지연에 대비한 보완 절차 마련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고창군은 원전이 직접 위치한 지역은 아니지만, 한빛원전 반경 5㎞ 이내에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창은 지난 수십 년간 관련 보상체계나 법제도에서 지속적으로 배제돼 왔다. 1990년대 제정된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과 지역자원시설세 역시 고창군을 소외시켰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조규철 범대위 위원장은 시행령이 현행대로 확정될 경우, 위험은 감당하되 권한과 보상은 배제되는 구조가 고착될 것이라며 주민의 생명권과 안전권
완주군이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놀이와 체험을 곁들인 ‘어린이 영양교육’을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방학 기간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아동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6대 영양소에 대한 이해 ▲건강한 식품 선택 방법 ▲식사 예절과 위생 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와 체험 중심의 방식으로 흥미를 높였다. 보호자에게는 가정 내 식습관 지도법, 성장기 영양관리 등의 실질적인 정보도 함께 제공돼 교육 효과를 배가시켰다. 또한 전북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와 협력해 식품 알레르기 예방 교육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된 식습관, 환경 관리, 운동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뤄졌다. 한명란 완주군 건강증진과장은 “아이들이 올바른 음식 선택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 것은 평생 건강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성장기 아동을 위한 맞춤형 영양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보건소(063-290-3026)로 문의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
완주군 소양면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와 선덕복지재단 산하 선덕보육원이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인성 함양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송광사(주지 법진스님)와 선덕보육원(원장 성제환)은 최근 아동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불교의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보육원 아동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인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아동복지 향상에 공동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 체결 직후에는 첫 번째 협력 프로그램으로 2박 3일간 템플스테이가 진행됐다. 자연 속에서 명상, 예절교육,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아이들은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도 나타났다. 김홍석 선덕복지재단 이사장은 “송광사의 따뜻한 관심이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강 법진 송광사 주지 스님은 “아이들을 위한 지원은 자비 실천의 중요한 수행”이라며 “선덕보육원과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지역사회 아동복지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
익산시가 지역 건설업계와 함께 청렴하고 투명한 건설행정 구현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상생 협력에 나섰다. 익산시는 5일 전문건설업 익산시협의회와 익산지역 건축사회와 공동으로 ‘익산시 건설국 청렴거버넌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체결한 청렴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건설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성 및 투명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건축 인허가 및 공사 과정에서 ‘불법·부실·청탁 3무(無)’ 실천 결의가 이뤄졌다. 특히 부정청탁 근절, 불법행위 차단, 부실공사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청렴 문화 정착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와 함께 지역 자재 및 장비 사용 확대, 지역 근로자 우선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또한 이상기후에 따른 폭염과 호우 등으로부터 건설현장 안전 관리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양경진 익산시 건설국장은 “청렴은 시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건설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불법과 부실 없는 투명한 건설 문화를 조성하고, 시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익산시가 청렴한 행정 구현과 지역 경제 활성화,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을 위한
익산에서 한·일 청소년들이 스포츠와 문화 체험을 통해 우정을 쌓는 뜻깊은 교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제29회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가 4일부터 시작돼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기후현과 미에현에서 온 일본 청소년 선수단과 전북 지역 청소년 선수단 등 700여 명이 참여해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서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참가 선수들은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생으로 구성돼 지난 4일 종목별 합동 훈련과 환영연을 시작으로 친목을 다졌다. 익산시는 환영연을 통해 500여 명의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이했으며, 정헌율 익산시장도 직접 참석해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미륵사지, 백제왕궁 등 익산 지역의 세계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도 포함돼 청소년들이 백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익산시는 지역 내 숙박, 외식, 관광 등 다방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스포츠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마음을 나누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한·일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값진 시간이 되
익산시가 시행 중인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 사업이 신청자 1만 명을 넘어서며 대중교통 이용 분위기 확산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시는 5일, 올해 7월 말 기준 어린이 1만 3,341명 중 2,378명(17.8%)과 청소년 1만 5,633명 중 7,838명(50.1%)이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제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시행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신청해 등·하교 수요가 많은 세대 중심으로 교통비 부담 경감 효과가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어린이 100원 버스 요금제를 시작으로 올해 7월부터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어린이는 월 최대 3만 원, 청소년은 월 최대 5만 원까지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타 지역 버스 이용이나 다인승 결제, 하차 시 단말기 미접촉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7월 이용분 환급금은 오는 8월 19일부터 26일까지 ‘행복더하기’ 앱을 통해 수령 가능하며, 미수령 시 환급금은 소멸된다. 시는 미신청자 대상 집중 홍보와 교통카드 발급 간소화, 안내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참여율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1만 명을 넘는 신청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임실군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및 임도 피해를 예방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4일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이진관 부군수와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함께 현장을 찾아 국지성 호우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높은 산사태 취약지를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 대상지는 최근 집중호우로 누적 강우량이 높았던 오수면, 삼계면, 성수면 일대의 산사태 취약지역 83개소다. 군은 해당 지역의 토사 유출 가능성, 배수시설 관리 상태, 민가 인접 위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며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임실군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점검 활동을 통해 재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진관 부군수는 “산사태 취약지역과 산림 인접 민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집중호우 시에는 위험지역 주민에 대한 사전 대피 조치를 적극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창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급증하는 생활용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상수도시설 운영 비상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군은 최근 관광객 증가와 폭염 장기화로 상수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급수체계 유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적성면 섬진강, 복흥면 추령천, 광역배수지를 통해 하루 최대 1만㎥의 취수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상수도 생산량은 약 8,500㎥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철 최대 사용량이 1만㎥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더 높은 수요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순창군은 이달 말까지 ‘상수도 비상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현장 복구반을 편성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상황실은 수요 예측에 따른 단계별 급수계획을 수립하고, 설비 이상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 복구로 급수 중단 사태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군민과 관광객이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비상대책을 철저히 운영하겠다”며 “물 절약 실천에도 군민
전주시 인후도서관이 책과 영화를 잇는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와 창작 활동을 유도한다. 전주시는 5일, 영상에 익숙한 세대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독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후도서관에서 오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영화 특화 프로그램 ‘인후씨네(CIN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후씨네’는 ▲원작소설로 만나는 영화 독서 토론 ▲원작소설로 시나리오 다시 쓰기 ▲영화 상영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3종으로 구성됐다. 먼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원작소설로 만나는 영화 독서 토론’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문학과 영화의 결합을 통해 청년 세대의 감수성과 독서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영화치유 강연형 독서토론으로 기획됐다. 또한 9월 13일부터 10월 25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시나리오 다시 쓰기’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참여자들이 직접 각색한 시나리오를 창작해보는 활동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인후도서관은 상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매주 화~목요일 및 주말 오후 2시에는 도서관이 엄선한 영화 정기 상영회가 열린다. 또 평일 운영시간 중에는 이용자가 원하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상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