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따뜻한 마음이 수해로 신음하는 경남 산청으로 향했다. 밥 한 끼로 전한 위로는 재난 현장의 마음까지 덥혔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에 ‘사랑의 밥차’를 긴급 파견해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이재민과 복구 지원 인력을 위한 무료급식을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사랑의 밥차’는 산청읍 주민자치센터 인근에 설치돼, 이틀간 총 400여 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했다. 직접 조리한 밥과 반찬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정성과 연대의 마음이 담겼다. 이번 지원에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대한적십자봉사회(단장 유순희), 도우리봉사단(단장 김선교) 소속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여해, 이재민과 복구작업에 투입된 군 장병 등에게 현장 급식을 제공했다. 강태순 익산시자원봉사센터장은 “밥 한 끼지만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했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을 넘어선 연대의 힘으로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월 29일에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 북구 용강동에 자원봉사자 100여 명을 긴급 파견해 침수 가정의 복구 작업을 도운 바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살아 있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유물 속 이야기를 듣고, 손으로 직접 만드는 활동을 통해 지역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익산시는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마한박물관에서 지역 아동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어린이 박물관 학교 - 마한 보물 탐험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춘포·동산·즐거운·발산 지역아동센터 등 4개 기관과 함께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마한 보물 탐험대’는 어린이들이 박물관 학예사와 함께 전시실을 돌며, 마한 사람들에게 신성한 존재였던 ‘새’와 금은보다 귀했던 ‘옥’과 관련된 유물을 직접 관찰하고 해설을 듣는 교육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체험활동으로는 △새모양토기 만들기 △곡옥(곱은옥) 열쇠고리 만들기가 마련됐다. 곡옥은 초승달처럼 구부러진 독특한 모양의 옥 장신구로, 고대 마한인들이 부와 신성의 상징으로 여겼던 유물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마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하도록 기획된 체험형 역사교육”이라며 “한(韓)문화 중심지로서 익산의 정체성을 미래세대가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
익산시가 공직사회 부패 척결을 위한 초강수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전격 도입했다. 금품 수수나 횡령 등 중대한 비위가 발생할 경우, 단 한 번의 위반에도 엄정하게 퇴출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4일, 공직사회 청렴도 제고와 부패 근절을 위한 전면적 대응책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관용 원칙’ 아래 부패 공직자에 대한 단호한 제재를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시민이 신뢰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시는 최근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진 일부 공무원에 대해 즉각 직위해제 조치를 단행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전 직원 대상 ‘청렴경보’를 발령하고, 금품 수수 금지 규정의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이번 제도 시행과 함께 부패 예방 시스템도 대폭 강화한다. △청탁방지 상담센터 △부패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공익제보자의 익명성과 신분을 철저히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포상 확대와 인센티브 제도도 병행 시행된다. 신고는 접수부터 처리 결과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제보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제도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코딩 등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창의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4일,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이 주관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창의융합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체험 중심의 첨단 기술 교육과 지역문화 융합 콘텐츠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첫 프로그램인 ‘AI 자율주행 모빌리티 도시’ 체험은 오는 11일 남중동 어울림플랫폼에서 열린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0여 명이 참가하며, 블록코딩을 활용해 자율주행 로봇을 제작하고, 신호등 인식과 자율주차 등 실습을 통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한다. 이어 8월 12~13일에는 지역문화를 접목한 융합형 교육 '레고(GO)! 크리에이터 캠프'가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개최된다. 지역의 대표 유적지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을 레고로 구현하며, 독서 기반 스토리텔링과 로봇 코딩 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상은 초등 4~6학년 50명이다. 참여 신청은 익산시 누리집 ‘다이로움 소식’에 게시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정읍과 서울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서로의 도시를 오가며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정읍시는 우호도시인 서울특별시와 함께 지난 7월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청소년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미래세대 간 이해와 유대를 높이기 위한 상호 방문 방식으로 구성됐다. 먼저 7월 24일부터 25일까지는 정읍 청소년 31명이 서울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코엑스몰 내 별마당도서관과 K-POP 관련 복합문화공간인 ‘케이타운 포 유(K-Town For You)’ 등을 둘러보며 서울의 문화와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K-POP 산업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은 기획사 운영, 콘텐츠 유통 구조 등 진로와 연계된 생생한 설명을 들으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어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서울 청소년 31명이 정읍을 방문했다. 이들은 구절초지방공원에서 짚와이어 체험을 하며 자연 속에서 재충전했고,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정읍농악 체험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온몸으로 느꼈다. 시는 혹서기 방학 시기임을 고려해 코스별 일정 조정과 함께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참가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정읍시 시기동 새마을지도자회(회장 김희상)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유점순)가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쉼터를 더욱 쾌적하게 가꾸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새마을회는 지난 1일 새마을동산 일대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회원 15여 명이 참여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잡초 제거, 화단 정비, 주변 쓰레기 수거 등 마을 미관 개선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정비 활동은 주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위해 자주 찾는 새마을동산을 중심으로 이뤄져, 일상 속 여유와 정서를 가꾸는 공간이 더욱 쾌적하게 탈바꿈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회원은 작은 정성이 모여 마을을 바꾸는 데 힘이 된다는 보람으로 늘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비와 봉사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영심 시기동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환경정비에 힘써준 새마을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주민들이 더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시기동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과 가축분뇨의 효율적 자원화를 위해 관내 자원화 조직체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시는 관내 11개 자원화 조직체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운영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악취 발생 방지는 물론, 퇴비와 액비 품질 관리, 비료 살포의 적정성 등 종합적인 실효성을 따지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에는 가축분뇨 처리량과 자원화 실적, 퇴비·액비 품질의 기준 적합 여부, 비료 살포 시기와 지역의 타당성, 환경오염 예방 및 민원 대응 체계 등 폭넓은 항목이 포함된다. 시는 농작물 생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퇴비와 액비의 품질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기준 미달 제품의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분별한 비료 살포로 인한 토양오염과 악취 민원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춘다. 정읍시 관계자는 가축분뇨 자원화는 단순한 처리 문제가 아닌 지역 환경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현장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개선책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정기적인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원순환형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 및 행정 지원도
순창군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새롭게 기획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먹거리·볼거리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군은 지난 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조광희 부군수 주재로 부서별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세부 실행계획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 회의에는 관련 부서장 18명이 참석해 실무계획을 공유하고, 각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와 청소년 어울마당,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통역 부스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축제 안전관리와 교통대책, 효과적인 홍보 전략 등에 대한 실질적인 실행 계획도 함께 검토됐다. 조광희 부군수는“올해는 순창장류축제가 20회를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아우르는 참신한 콘텐츠로 축제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며,“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부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20주
순창군이 8월 3일부터 4일 새벽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속에서도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큰 피해 없이 위기를 넘겼다. 4일 오전 8시 기준, 순창군 평균 누적 강수량은 157mm, 풍산면은 최대 174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8월 3일 오후 4시 5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같은 날 밤 10시 20분에는 호우경보와 산사태주의보가 잇따라 발효되었다. 이 경보는 4일 새벽과 오전 중 해제됐다. 순창군은 호우주의보 발효 직후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경보 발효 시 비상 2단계로 격상하여 215명의 공직자가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최영일 군수는 간부 공무원들과 단체 메시지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피해 예방 및 복구 지시를 내리는 등 집중호우 대응을 총괄 지휘했다. 군 산하 부서 및 읍면에서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주민 안전 확보가 최우선인 만큼 침수 및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주민 24세대 33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피해 조사와 동시에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아울러 세월교 11개소와 임시 가설도로, 양지천‧경천 진입로, 강천산 등산로는 선제적으로 통제해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또한, 5일 오전에는 전
전통 장류의 본고장 순창의 대표 미식 콘텐츠‘순창삼합’이 미식관광을 통해 1억 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양식업과 외식업의 상생경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해 순창 전통 장류(고추장, 된장, 간장)의 깊은 풍미를 바탕으로 한 ‘순창삼합’을 개발하여 관내 대표 식당 3곳(대궁, 녹원, 뜨란채)에서 선보였다. 출시 이후 약 10개월간 총 9,000여 명의 방문객이 순창삼합을 맛보기 위해 순창을 찾았으며, 누적 매출액은 약 1억 8천만 원에 달했다. 특히 순창삼합의 핵심 메뉴인 ‘메주먹인 장어’는 섬진강에서 직접 기른 고품질 장어를 사용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장어 판매액만 6천만 원을 돌파하며 지역 양식업과 외식업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순창군은 상생 모델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우석대학교와 ‘RISE 지역상생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9월부터는 장류벨트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미식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순창군은‘순창고추장불고기’,‘순창삼합’, 순창담은 초콜릿’3대 대표 미식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연계와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순창의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