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일본 우호도시인 돈다바야시시와의 문화·역사 교류를 본격 재개하며, 백제왕도 익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2일 일본 오사카부 돈다바야시시를 공식 방문해 요시무라 요시미 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익산시와 돈다바야시시는 백제문화와 일본 아스카문화의 깊은 역사적 연관성을 바탕으로 2007년부터 상호 대표단 파견, 학술행사, 지역축제 참여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이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교류가, 이번 방문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것이다. 정헌율 시장은 “돈다바야시시는 백제촌, 하백제 등 지명이 남아 있을 정도로 백제와의 문화적 교류가 깊은 도시”라며 “백제 무왕의 도읍지인 익산과의 역사적 연대를 바탕으로 문화 교류를 복원하고 한층 확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요시무라 시장 또한 “아스카시대 돈다바야시와 백제시대 익산의 인연처럼, 오늘날 두 도시 간의 문화 및 인적 교류도 더욱 활발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 도시는 돈다바야시의 대표 전통문화유산인 ‘지나이마치’ 중요전통건조물군 보존지구를 함께 둘러보며, 익산시가
익산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평화동 3중계펌프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소를 위해 강도 높은 개선 조치를 완료하며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섰다. 시는 2일, 평화동 일대 아파트 주민들의 지속적인 악취 민원에 대응해 펌프장의 악취저감시설을 전면 보완하고, 밀폐화 및 환경 정비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해당 지역에서 잇따라 악취 민원이 제기되자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당시 약품 과다 투입으로 인해 복합악취 수치가 높게 나타나며 주민 불편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환경 전문가를 영입해 약품 투입 공정을 개선하고, 타 지자체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4차 처리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설비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또 펌프장 전체를 밀폐화하고 내·외부 환경을 정비해 악취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시는 주민과의 소통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옥상에는 실시간 악취농도 측정기와 전광판을 설치해 수치를 공개하고, 펌프장 내부에는 투명 관찰창을 마련해 시설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악취검사 결과와 시설 운영 정보는 정기적으로 주민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특히 여름
익산시가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면 재편한다. 오염 우려가 제기돼온 노후 정수장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오는 2027년부터 전 지역에 광역상수도를 도입해 시민 누구나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2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2027년 1월을 목표로 시 전역에 광역상수도를 확대 공급하겠다”며 “현재 광역상수도와 자체 정수를 병행하는 방식에서 전면 광역상수도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K-water는 2026년까지 총 180억 원을 투입해 △춘포분기점신흥배수지(지름 800㎜, 2.9㎞) △신흥배수지금강배수지(지름 600㎜, 2.3㎞) 구간에 송수관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로써 춘포 지역의 광역상수도를 기존 정수장까지 직접 연결하는 구조가 완성된다. 시 관계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올해 2월부터 진행 중이며, 내년 2월경 본격적인 공사 발주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2027년 1월부터는 광역상수도 기반의 물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익산시의 생활용수는 광역상수도 66.2%, 자체 정수 33.8%의 비율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금강·
익산시가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가스열펌프(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추가로 시행한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 대기오염물질의 저감과 관련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조치로, 저감장치 설치비의 90%(장치 1대당 최대 348만 원까지)를 지원한다. 가스열펌프는 전기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나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냉난방 시스템으로, 운전 시 많은 양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다. 이에 따라 2022년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가스열펌프도 대기배출시설로 분류돼, 올해부터 저감장치 미부착 시설은 신고 의무, 자가측정, 배출부과금 납부 등 규제를 받는다. 익산시는 지난 3월 1차 공고를 통해 44대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1억 5,475만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해 약 50여 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설치된 가스열펌프를 운영 중인 사업장이며, 7월 11일까지 익산시청 환경관리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익산시가 초록빛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여름 관광을 본격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여름나기를 제안한다. 익산은 다채로운 정원과 생태 명소,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정원관광도시로,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대표적인 정원 명소로는 ▲계절별 꽃과 메타세쿼이아길이 어우러진 아가페정원, ▲5천여 개의 전통 장독대가 이색 풍경을 자아내는 고스락, ▲황순원의 ‘소나기나무’로 알려진 느티나무와 오두막 책방이 있는 달빛소리수목원이 있다. 용안생태습지공원은 금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인근의 성당포구체험마을과 용머리고을에서는 농촌 체험과 숙박까지 즐길 수 있다. 또한, 웅포 곰개나루는 금강 낙조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 캠핑장, 수상레저 시설이 조화를 이뤄 여름밤의 낭만을 더해준다. 오는 8월 9~10일에는 무더위를 식히는 여름 대표 이벤트 ‘말복엔 웅포–닭잡고 물튀기자’가 열린다. 삼계탕 시식, 물놀이 체험, 레크리에이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여름방학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익산의 역사문화유산도 여름밤에 더욱 빛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왕궁리유적은 야간 경관
익산시가 주요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정부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부임한 최재용 신임 익산시 부시장은 취임 첫 일정으로 국회를 찾아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익산시 핵심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최 부시장은 지역 대선공약으로 포함된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왕궁 자연환경복원 프로젝트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 △부여~익산 고속도로 조기 착공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다. 아울러 익산시가 자체 발굴한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축 △전주권 광역전철망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청년 올인원(All-in-One) 타운 조성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정책 반영을 요청하며, 향후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부시장은 이날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2회 추경 예산 확보에도 나섰다. 특히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등 지역 산업기반
익산시가 추진 중인 ‘치킨로드’ 프로젝트가 단순한 상권 활성화를 넘어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익산시는 1일, 치킨로드의 두 번째 가맹점인 BBQ 문화점이 지역 아동들을 위해 치킨 10마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치킨은 신흥동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기독삼애원에 전달됐다. 기독삼애원 관계자는 “예고 없이 찾아온 선물에 아이들이 무척 기뻐했다”며 “특히 평소 가장 좋아하는 황금올리브 치킨을 받는다고 하자 아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단순한 음식 후원이 아닌 따뜻한 관심이 담긴 나눔이라 더욱 뜻깊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BBQ 문화점 관계자는 “익산 치킨로드 2호점으로 문을 연 만큼 지역과 함께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기부와 지역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치킨로드가 단순한 골목상권 프로젝트를 넘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공간으로 발전해 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착한 가게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 치킨로드는 지역 치킨
.전북 지역 청년농업인들이 익산에 모여 화합과 교류의 시간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4-H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원광대학교 원체육관 등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14개 시·군 4-H연합회 소속 청년농업인 15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4-H의 이념인 지(Head)·덕(Heart)·노(Hands)·체(Health)를 테마로 4개 팀으로 나눠 배드민턴, 족구, 계주 등 총 8개 종목의 체육활동이 펼쳐졌으며, 친선경기와 팀별 대항전을 통해 끈끈한 유대감을 다졌다. 대회 둘째 날에는 화재 예방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소방안전 교육이 진행됐으며, 종목별 시상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청년농업인들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농촌 청년 간 정보 교류와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한편, 영농 의욕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강훈 전북특별자치도4-H연합회 회장은 “이번 체육대회가 청년농업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을 이끄는 주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숙희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익산시 춘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신동헌·곽경원)가 장애인 거주시설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 협의체는 1일 지역 내 덕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을 방문해 시설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위원들은 시설 진입로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텃밭에서 감자를 수확하는 농작업을 함께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시설 이용인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협의체는 봉사활동 외에도 50만 원 상당의 화장지를 전달해 시설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더했다. 춘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중심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활동은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박문자 덕암시설장은 “바쁜 와중에도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관심과 지원은 이용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지역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고 전했다. 신동헌 민간위원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실천
익산시 영등도서관이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에서 주관한 ‘우수독서프로그램’ 공모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공모는 책 읽는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전국 단위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 2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영등도서관은 시니어 독서모임 프로그램인 ‘시(詩)니어 인생서행: 책길 위에서 나를 만나다’를 통해 익산의 독서문화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와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참여자 간 공감과 소통을 이끄는 독서모임이다.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익산부송종합사회복지관 내 부송작은도서관에서 운영되며, 지역 내 5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시와 그림책을 매개로 글쓰기, 그림, 사진 등 다양한 표현활동에 참여하며, 개인의 경험을 나누고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직접 독서 주제와 도서를 선정하고, 자율적으로 독서모임을 운영해보는 과정도 포함돼 있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독서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고민철 영등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시니어 세대가 서로의 삶을 공감하고 위로받는 따뜻한 독서의 장이 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