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과 산림 소유의 경계를 뛰어넘는 통합 방제 시스템이 정읍에 구축되었습니다. 정읍시는 지난 2일 정읍국유림관리소(소장 김정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우려가 높은 소성면 일대에 대해 국·사유림 구분 없는 공동 방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재선충병은 감염되면 단기간 내에 소나무를 말라 죽게 만드는 치명적인 산림 병해로, 적기에 방제하지 않을 경우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위험이 큽니다. 특히 공동 방제 지역으로 지정된 소성면 일원(2904ha)은 지난 2018년 11월 관내에서 최초로 재선충병이 발생한 곳입니다. 최근 인접 시·군 경계까지 병해가 확산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시는 더욱 체계적이고 강력한 공동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협약을 추진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소성면을 ‘소나무재선충병 공동방제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이 구역 내에서는 산림의 소유 주체가 국가인지 개인인지 따지지 않고 정읍국유림관리소가 주도해 통합적인 예찰과 방제 작업을 실시하게 됩니다. 이는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
순창군은 순창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25일 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제2회 순창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교육행정협의회는 순창군과 교육지원청 간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운영되는 공식 협의체로,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최영일 군수와 남상길 교육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순창교육지원청 소속 직원 29명이 참여한 고향사랑기부금 320만원 기탁식과 생활군민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기탁금은 순창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2026년 교육경비 보조사업 추진 협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농촌유학 협력 △고등학교 해외 역사문화탐방 지원 등 총 4개 안건이 논의됐다. 순창군은 내년도 교육경비를 전년 대비 확대해 학생 무상급식, 진로체험, 농촌유학, 고교 무상교육 등 실질적인 교육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순창의 특화 산업인 K-발효바이오와 농촌유학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 모델을 추진 중이다. 또한 증가하는 농촌유학생 수요에 맞춰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확충과 중학교까지의 유학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학
제36회 정읍사문화제를 맞아 고향을 찾은 출향인 180여 명이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정읍시는 25일 (사)정읍시애향운동본부(이사장 김적우) 주관으로 연지아트홀에서 ‘출향인 환영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고향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부산, 성남, 안산 등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출향인 180여 명이 참석했다. 애향운동헌장 낭독,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환영사와 축사 등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기부 행렬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재경 정읍시민회(회장 김호석)가 300만 원, 재부산 정읍향우회(회장 안상균)·재성남 정읍시민회(회장 이복례)·재안산 정읍향우회(회장 조상운)가 각각 200만 원씩, 총 9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쾌척했다. 환영식을 마친 출향인들은 솔티숲과 솔티마루길, 단풍생태공원 등 정읍의 대표 생태관광지를 둘러본 뒤, 정읍시립예술단 공연과 정읍사문화제 기념식·축하공연을 관람하며 고향의 정취를 만끽했다. 김적우 이사장은 “고향을 찾은 향우 회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도 고향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출향인들의
순창 출신 기업인 서한집 (주)대한패브릭 대표이사가 23일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하며, 올해로 3년째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서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난 2023년부터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고향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전북 순창군 유등면 유천마을 출신인 서 대표는 현재 서울 동대문구에 본사를 둔 (주)대한패브릭의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2006년 창립된 (주)대한패브릭은 300여 종의 안감에 특화된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서한집 대표는 “올해도 고향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순창군과 지역 주민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3년째 변함없는 모습으로 고향에 대한 애정을 기부로 실천해 주신 서한집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보내주신 기부금을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