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 전북과학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 정읍지황 디저트·케이크 경연대회’가 오는 9월 17일 전북과학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정읍의 대표 특산품인 정읍지황의 새로운 활용 가치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상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은 예선과 본선 두 단계로 진행되며, 서류 심사를 통과한 12개 팀이 본선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다. 참가팀은 ‘숙지황 농축액’을 활용해 창의성과 상품성을 갖춘 작품 1종을 출품해야 하며, 심사위원 평가와 전시를 위해 최소 3개 이상의 작품을 준비해야 한다. 본선 참가팀 전원에게는 숙지황 농축액이 제공된다. 대회 현장에서는 심사와 함께 관람객을 위한 시식 행사도 열린다. 수상팀은 별도의 시식용 제품을 준비해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정읍지황 디저트를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총 상금은 500만원으로, 대상(1팀) 150만원, 최우수상(1팀) 100만원, 우수상(1팀) 70만원, 장려상(9팀) 각 20만원이 수여되며 본선 진출팀 전원에게 수상이 주어진다. 참가 자격은 전국 고등학생 이상으로, 2인 1조 이내 팀으로 응시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9월 10일 오후 6시까지 정읍지황 공식 홈페이
임실군이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으며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실군은 겨울철 눈이 많고 기온이 낮아 아열대 작물 재배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와 시도를 통해 애플망고 재배에 성공했다. 임실에서 생산되는 애플망고는 당도가 높고 특유의 향이 풍부하며 과육이 부드러워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기후 온난화와 소비 패턴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아열대 과수단지 3,995㎡를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3개 농가가 애플망고를, 1개 농가가 레드향을 재배 중이다. 또한 품종 적응성 검토와 재배 기술 정립을 위해 생육 시기별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농가 직거래와 온라인 판매, 지역 축제 연계 홍보도 지원해 소비자들이 임실산 아열대 과수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정임 농업인은 “올해는 나무 한 그루당 20~30개를 수확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배 기술 교육에 꾸준히 참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와 당도의 망고를 더 많이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애플망고는 토마토에 비해 노
순창군은 지난 22일 풍산면 도치마을에서 올해 첫 벼베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박동민 씨(44세)로, 지난 4월 8일 조생종 ‘해담벼’를 심어 약 4개월간 정성껏 재배한 끝에 첫 수확을 거뒀다. 이번에 수확한 해담벼는 내병성과 내재해성이 뛰어나 재배 안정성이 높고, 밥맛 또한 우수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특히 조생종 특성상 조기 출하가 가능해 추석 전 햅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상기후로 벼농사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박 씨는 이른 모내기와 짧은 재배 기간의 장점을 지닌 조생종 벼 재배를 택했다. 이는 농번기 노동력을 분산시키고 햅쌀 시장을 조기 선점할 수 있어 지역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박동민 씨는 “폭우와 폭염 등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첫 수확을 무사히 마쳐 기쁘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폭염과 가뭄, 폭우 등 기후변화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쌀 소비 감소, 생산 과잉, 농업 고령화 등 농촌이 직면한 위기를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김장철을 앞두고 가을 무와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적기 파종과 정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정읍지역의 가을 배추 파종 적기는 8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이며, 정식은 파종 후 20~30일 뒤, 잎이 3~4 매 일 때가 알맞다. 특히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이 적합하고, 정식은 흐린 날 오후에 하는 것이 활착에 유리하다. 너무 일찍 파종할 경우 바이러스병과 뿌리마름병 위험이 커지고, 늦게 파종하면 저온으로 인한 결구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정식 2~3주 전에는 퇴비, 석회, 붕사를 밭에 뿌려 섞어주고 이랑을 만들 때 배추 전용 복합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정식 후에는 15일 간격으로 3~4회 웃거름을 나눠주며, 수분 요구량이 많은 배추 특성상 포장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병해충 방제도 필수로, 무름병·무사마귀병·배추좀나방 등에 대비하고, 칼슘결핍 시에는 염화칼슘 0.2~0.3%액을 57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을 무의 파종 적기는 8월 하순경으로, 파종 전 밭을 30~50cm 깊이 갈아 뿌리가 곧게 뻗도록 관리해야 한다. 파종 시에는 한 구멍에 3~5립을 심고, 본엽
임실군이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감자 재배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2025년산 추기 감자 보급종 신청을 오는 14일까지 받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품종은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수미’ 단일 품종으로, 총 8,000kg의 종자가 관내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수미 품종은 식감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표 감자 품종으로 꼽힌다. 종자 신청은 지역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량이 확정된 이후에는 수정 및 삭제가 불가능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공급 기간은 2025년 11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지역 관할 농협을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기상 여건과 생산 검사, 정선 과정 등에 따라 일정이 다소 변경될 수 있다. 가격은 8월 중 별도로 안내되며, 종자는 지역농협에서 수령할 때 대금을 납부하면 된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추기분 감자 보급종은 병해충 피해와 수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품질 높은 종자를 안정적으로 보급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필요한 농가는 신청 기간을 놓치지 말고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
임실군의 대표 농산물이자 소비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임실 홍실 고추’가 본격적인 수매에 들어갔다. 임실군은 7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관내 634개 농가를 대상으로 총 1,450톤 규모의 홍고추를 수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매는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농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농가에서 직접 꼭지를 제거한 상태로 고추를 납품하게 된다. 수매된 고추는 3회의 고압 살균과 세척, 저온(50~60℃) 건조 과정을 거친 후, HACCP 인증을 받은 위생가공 설비에서 금속검출 확인 및 자외선 살균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고춧가루로 가공된다. 이를 통해 품질의 균일성과 안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임실 홍실 고추는 캡사이신 함량이 높고 선명한 색상을 자랑해 조미용 고추로서 인기가 높다. 특히, HACCP 인증을 획득한 가공 시스템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수매된 고추는 신미도(매운맛 지수) 분석과 등급별 정밀 선별을 거쳐 임실고추영농조합이 위생적으로 가공·포장하고,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전국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임실 홍실 고춧가루’는 오는 8월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