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추진 중인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이 지역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는 수확 이후 콩대, 고춧대, 깨대 등 영농부산물이 다량 발생하며, 일부 농가에서 이를 불법 소각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는 겨울철에는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마을 단위와 개별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통해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직접 지원하는 ‘파쇄지원단’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는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쇄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군에 신청하면 일정에 따라 현장 방문 후 파쇄 작업을 받을 수 있다. 파쇄 지원을 받은 한 농가는 “예전에는 부산물을 직접 태워야 해 산불 위험이 컸는데, 군에서 직접 와서 안전하게 파쇄해주니 매우 편리하다”며 “환경 보호와 일손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겨울철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자발적으로 소각을 자제하고, 군에서 운영하는 파쇄지원단을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순창군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본격 운영한다. 군은 매년 증가하는 멧돼지, 고라니, 조류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피해방지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방지단은 엽총과 공기총 사용 자격을 갖춘 모범 수렵인 32명으로 구성되며, 순창군 전역(민가, 축사, 공원 등 제외)을 대상으로 유해야생동물 포획 활동을 실시한다. 포획 대상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까마귀, 꿩, 멧비둘기, 민물가마우지 등으로,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주요 야생동물들이다. 군 관계자는 “수확철은 농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 안전까지 함께 지킬 수 있도록 피해방지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