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농촌공간의 체계적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설계를 위한 정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 군은 21일 복흥면 복지회관 2층 회의실에서 주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시행계획’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북서부 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복흥·쌍치·구림면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의 농촌공간을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재편성하기 위한 시행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기초생활서비스 확충과 농촌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으로 배후마을 서비스 전달 체계, 커뮤니티 공간 조성, 특화지구 육성 전략 등 구체적인 계획이 소개됐다. 또한 주민들의 실질적인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주민공청회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우리 순창의 미래 농촌공간을 주민과 함께 설계하고 완성해가는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특히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순창의 농촌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지혜와 참여를 모아 더 멋진 행복 순창의 밑그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12월까지 주민과 전문가 의
순창군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2025~2034)’을 전국 최초로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농촌의 난개발과 사회·경제·환경적 불균형으로 인한 농촌소멸 위기에 대응해, 농촌을 삶터·일터·쉼터로서 되살리고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10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지난해 3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법’ 시행에 따라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계획으로, 순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시범 수립 시군으로 선정된 이후 선도적으로 추진해 전국 최초 성과를 냈다. 기본계획은 ‘생활, 정주, 경제가 융합되는 모두가 행복한 상생순창’을 비전으로 6대 추진전략과 13개 과제를 담았다. 농촌특화지구 활용, 농촌경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생활서비스 확충 등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복흥·쌍치·구림면 등 북서부 지역의 생활서비스 강화와 16개 작은 거점 육성에도 중점을 뒀다. 순창군은 올해 3월 110억 원 규모 농촌특화지구 공모와 5월 370억 원 규모 농촌협약 공모에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농촌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계획은 우리 군의 10년을 내다보는 청사진으로, 지속 가능한 농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