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 담그기’의 본고장, 전북 순창이 전 세계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K-푸드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 4월 3일부터 1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 ‘장류벨트 미식관광 프로그램’이 외국인 참가자들의 뜨거운 찬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한국 발효문화의 정수를 직접 몸으로 익히는 ‘체류형 미식 여행’으로 기획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10개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순창고추장 민속마을에서 대한민국 식품 명인과 함께 전통 고추장을 직접 담그며 발효의 과학을 배웠다. 이탈리아 출신 카리키니(21) 씨는 “시중에서 팔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깊은 맛과 색감에 놀랐다”며 순창 고추장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지는 발효테마파크 일정에서는 막걸리 빚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에서 온 레티시아 게스키에르(25) 씨는 “쌀과 누룩이 만나 술이 되는 과정이 마법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고추장불고기, 순창삼합 등 지역 향토 음식을 맛보고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등 전통문화까지 섭렵하며 한국의 삶과
순창발효관광재단이 선보이는 발효체험 관광 프로그램이 해외 교육여행단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각인되며 순창의 전통 발효문화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이후 대만을 필두로 한 아시아 지역 교육여행단과 유럽 방문단 등 총 4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순창을 찾아 발효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일정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적인 단체 관광을 넘어 학교 단위의 교육여행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어 순창만의 독창적인 체험 콘텐츠가 교육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만 타이중 시립문화고급중학교의 경우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순창을 방문하고 있는데, 이는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만족도가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방문 학생들은 발효테마파크를 탐방하고 직접 고추장과 떡볶이를 만들어 보는 등 한국의 전통 장류 문화를 오감으로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실습 중심의 활동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실질적인 교육 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올해는 노르웨이에서도 교육여행단이 방문하는 등 참여 국가의 폭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