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매년 거액을 기부해 온 임실의 ‘삼계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따뜻한 소식을 전해왔다. 20일 임실군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억 4,528만 원을 기탁했다. 부모의 고향이 임실 삼계면이라는 인연 하나로 시작된 이 기적 같은 선행은 2021년부터 벌써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기탁으로 삼계천사의 누적 기부액은 24억 3,600만 원을 넘어섰다.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농촌 지역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지원 방식이 대폭 강화됐다. 기존 5개월이었던 지원 기간이 1년(12개월)으로 늘어났으며, 자녀 수에 따라 매월 17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씩 1년간 정기적으로 지급된다. 군은 설 명절 전까지 저소득층 684가구에 지원이 시작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해주신 기부자께 군민을 대표해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소중한 뜻을 받들어 단 한 명의 소외되는 이웃도 없는 ‘아이 키우기 좋은 임
정읍시 신태인읍의 3개 주요 단체가 연합해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나눔 행사를 열었다. 신태인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8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일일찻집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추위를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3개 단체가 뜻을 모아 마련했다. 봉사자들은 정성껏 끓인 깨죽과 진한 대추차, 향긋한 커피 등 전통차와 음료를 비롯해 정갈한 다과를 대접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주민들 역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이웃 간의 안부를 묻고 십시일반 성금을 보태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일일찻집 운영을 통해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된다. 기탁된 성금은 향후 신태인읍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유승호 신태인읍장과 정진균 이장협의회장은 주민들이 보여주신 정성들이 모여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살아갈 큰 힘과 용기가 된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이 참여해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온
순창군은 28일 노인회관 3층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손종석 순창군의회 의장, 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장,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130여 명 등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시니어자원순환단과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사업단 어르신들이 1년간의 활동으로 마련한 수익금 1,259만 8,652원과 갑 티슈 684개, 건전지 1,640개를 기탁하는 나눔 행사가 진행돼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올해 환경 분야 노인일자리 주요 성과도 공유됐다. 시니어자원순환단은 지난 1년간 폐페트병 263만 8,083개(3만 1,657kg)를 직접 수거·선별·세척·압축해 재활용 자원으로 재가공했다.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 사업단은 총 1만 6,400개의 폐건전지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 개선과 탄소저감에 크게 기여했다. 기탁식은 간담회 직후 이어 진행됐으며, 기탁된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방식으로 전달돼 관내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영일 군수는 환경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어르신들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노인일자리가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을
남양주시 진건읍 명덕사 주지 우정 스님이 고향인 임실군 오수면 지역 복지 사업을 위해 1천만 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은 지난 17일 오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윤미 오수면장, 명덕사 주지 우정 스님, 김상식 주민자치위원장, 정창훈 임실양궁후원회장 등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오수면 상신마을 출신인 우정 스님은 10대에 출가해 현재 명덕사 주지로 재직 중이다. 30여 년 동안 ‘종교보다 중생이 먼저’라는 자비 정신 아래 경로잔치, 저소득 노인 지원,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우정장학회를 설립해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여름철 냉방용품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우정 스님은 “전국 여러 지역에서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를 실천해 왔지만, 정작 고향에 보시하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이번 성금이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파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유 지원 및 기름보일러 교체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장윤미 오수면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