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이 19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행렬은 옥천고을 취타대의 웅장한 연주로 시작돼 장류의 고장 순창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호위무사들이 행렬의 선두를 맡았고, 그 뒤를 순창고추장과 된장을 실은 우마차가 따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올해 진상행렬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 공무원,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장류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참가자들은 농요단의 힘찬 장단에 맞춰 흥겨운 행진을 이어가며 순창 고추장의 명성을 전국에 알렸다. 순창군 관계자는 “진상행렬은 순창고추장이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귀한 식품이었다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순창의 장류 문화를 계승하고, 축제를 통해 전통 발효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맞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 전통 메주를 전시한 ‘순창 메주거리’가 조성됐다. 이번에 마련된 메주거리에는 총 33개의 거치대에 전통 방식으로 정성껏 엮은 메주 약 4,500개가 걸려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짚으로 꼬아 만든 메주들은 황토빛과 볏짚의 색감이 어우러져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순창만의 고유한 향토 정취를 느끼게 한다. 특히 메주거리 조성은 ‘발효의 고장 순창’을 대표하는 장류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공간으로, 장맛의 원료이자 한국 전통 발효문화의 상징인 메주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순창군 관계자는 “메주거리는 순창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시물”이라며 “전통 장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방문객들이 순창의 발효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창군과 순창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정부 평가에서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되며, 추가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시범 운영 중인 특구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순창군은 교육공동체 간의 긴밀한 협력과 지역 인재 육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순창군의 교육발전특구는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2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K-발효바이오 산업 및 농촌유학 1번지’를 비전으로 내세워 다양한 지역 특화형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발효미생물 산업과 연계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농촌유학 거점시설 및 특화 프로그램 확대, AI 기반 어학 교육, 어학 및 진로진학센터 조성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순창의 지역 자원을 교육과 연계한 창의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선도지역 지정으로 순창군은 기존 예산 129억 7천만 원에 5억 원을 추가 확보하게 되어, 지역 교육 혁신과 공교육 내실화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남상길 순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순창군과 순창발효관광재단이 한국 전통 발효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순창군은 지난 17일 순창발효테마파크 앞 열린무대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를 기념하는 특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열린 제20회 순창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지닌 세계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순창이 ‘발효의 성지’이자 ‘대한민국 장문화의 중심지’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였다. 행사 당일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전통 장 담그기 시연 퍼포먼스, 장류 명인의 참여 행사,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장류 명인·기능인과 시민이 함께한 ‘유네스코 등재 기념 장 만들기 퍼포먼스’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참여형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장 담그기 과정을 함께 체험하며 공동체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는 수백 년간 전승돼 온 공동체 중심의 생활문화로, 그 전통성과 인류학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순창은 이 문화의 중심지로서 장류 산업과
순창군 제2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인삼·홍삼음료 품목에 대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을 취득했다. HACCP은 식품위생법에 근거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으로, 식품의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제2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순창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며, 원료 입고부터 제조·가공·유통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철저한 위생관리 기준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삼·홍삼음료 HACCP 인증으로 순창군의 홍삼제품이 높은 수준의 위생·품질 안전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순창군은 농업인의 가공 창업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가공 창업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창업 농업인들에게 포장재 지원 사업을 실시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정 대표(인삼연구회원)는 “이번 HACCP 인증으로 순창 인삼 재배 농가들이 보다 위생적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순창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
전통발효의 본고장 순창에서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과 공연, 향토 먹거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순창의 맛과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제장에서는 ‘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축제 20주년을 기념해 불꽃놀이, 인기 캐릭터 ‘캐치! 티니핑’ 공연, 청소년 영화제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순창 고추장불고기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지역 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함께 열린다. 축제 조직위는 다회용기 사용과 분리수거 강화를 통해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에도 힘썼다. 군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11개 읍면을 연결하는 순환 셔틀버스가 확대 운행되며, 공설운동장에서 축제장으로 향하는 전용 셔틀버스도 별도로 운영된다. 경찰·소방·가스·전기 등 유관기관의 합동 안전점검도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앞두고, 방문객에게 추억을 선물할 포토존이 완성됐다. 축제장은 가을 정취를 더해줄 경관용 국화 3만여 본으로 단장됐다. 테마공원, 팡이공원, 독대마당, 토굴 등 주요 장소마다 국화가 어우러지며 오색빛깔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팡이공원에는 1만여 본의 오색 화분국과 조형국, 대국으로 꾸며진 국화 정원이 조성됐다. 이곳에는 하트 모양 포토존과 전통 장독대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사진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순창장류축제가 올해로 20회를 맞은 만큼,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머무는 순간마다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국화 향기 가득한 순창에서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창군이 가을 관광철을 맞아 섬진강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23일까지 유등면 화탄마을 앞 섬진강변에서 ‘수상레저기구 체험교실’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교실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순창군이 후원하고 섬진강수상레저연맹이 주관한다. 운영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래프팅가이드로부터 수상안전 수칙과 노 젓는 방법을 배운 뒤 카누와 카약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장소인 화탄마을은 순창의 대표 관광지인 용궐산 하늘길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다. 수려한 자연 속에서 섬진강의 잔잔한 물결을 따라 노를 저으며 여유로운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명소다. 특히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순창장류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수상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 신청은 전화(섬진강수상레저연맹 063-652-6520)를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며, 시간대별 20명씩 하루 최대 1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예약 인원이 미달할 경우 현장 접수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섬진강 수상레저 체험을 통해
순창군은 지난 13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최영일 군수 주재로 ‘9월 말 기준 지자체 합동평가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올해 평가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현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해 정량지표 실적 전반을 살펴보고, 부진하거나 미달성이 예상되는 지표의 원인과 보완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지자체 합동평가’는 국가위임사무와 주요 국정 및 도정 역점시책의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순창군은 올해 정량지표 64개, 정성지표 8개 등 총 72개 지표를 대상으로 전북 도내 시·군 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올해 정량지표 달성목표를 95.3%(64개 중 61개 달성)로 설정했으며, 자체 월별 로드맵에 따라 꾸준히 달성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p 향상된 성과를 보였고, 전년과 동일한 지표 중 목표를 조기 달성하거나 실적이 개선된 항목이 17개에 달하는 등 체계적인 행정 추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미달성 지표에 대한 부서 간 협업 전략을 강화하고, 연내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부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대는
순창군민 대다수가 정부의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참여를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군이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보편적 복지정책에 대한 신뢰와 농촌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군민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순창군은 2025년 9월 8일부터 22일까지 군민 5,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촌기본소득 주민설문조사」 결과,응답자의 **95.7%가 시범사업 참여에 찬성(18.9%) 또는 매우 찬성(76.8%)**한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군 전체 인구의 20%를 웃도는 대규모 참여로, 정책 추진에 대한 군민의 폭넓고 확고한 지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군민들은 농촌기본소득 도입 시 기대되는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41.8%)’, ‘삶의 질 향상(37.0%)’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은 ‘청년 인구 유입(23.0%)’을 주요 기대 효과로 응답해, 지속가능한 지역 미래세대 정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응답자의 73.7%는 기존 복지정책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전 군민 대상의 형평성 있는 혜택 제공(54.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는 특정계층 중심의 복지에서 벗어나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