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의 핵심 지도자 중 한 명인 김개남 장군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순국 131주기 추모제가 18일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묘역에서 엄수됐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김개남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두식)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각계 인사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장군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추모제는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의 사상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세에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윤준병 국회의원, 박일 정읍시의회 의장,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곽형주 이사장을 비롯해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유족 및 관련 단체,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돼, 이학수 시장·윤준병 의원·박일 의장의 추모사 낭독, 초헌·아헌·종헌 순의 제례 봉행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분향과 재배를 통해 장군의 넋을 기리고, 음복과 오찬을 나누며 그 뜻을 되새겼다. 이학수 시장은 “김개남 장군의 위대한 뜻을 계승·발전시켜 후대에 올바르게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양사업과 역사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또한 “폭정과 외세에 맞서 싸운 김개남 장군의 정신을 기억하며, 그 뜻을 지
정읍시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이끌 핵심 기반 사업인 ‘태인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됐다. 정읍시는 태인면 일원 108만 3,000㎡ 부지가 지난 10일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태인 신규 일반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됐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태인면 일원에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지정 고시로 사업 추진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태인산단’은 국비 6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147억 원 규모로, 산업시설 면적은 65만 1,000㎡에 달한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의 수요입증 조정회의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모두 통과하며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신규 산업단지는 태인IC와 주요 국도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와의 연계도 용이해 기업 간 협업과 집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는 이곳을 첨단 및 스마트 제조기업 중심의 산업벨트로 육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향후 시는 중앙투자심사와 예산 확보 절차를 거쳐 개발계획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인허가 및 세부계획을 마무리하고
인구감소 위기 속에서도 정읍시가 ‘생활인구’ 증가를 통해 체류형 도시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정읍시는 전북 10개 인구감소지역 중 2024년 4분기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에 더해 통근·통학·관광 등으로 지역에 머무는 인구까지 포함한 개념으로, 실제 지역의 활력과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정읍시는 올해 1분기 94만 2,495명(월평균 31만 4,165명)의 생활인구를 기록하며 도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체류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이 15만 1,000원으로, 도내 인구감소지역 평균(12만 2,000원)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 상권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평균 체류일수는 3.9일(전국 평균 3.5일), 숙박일수는 4.9일(전국 평균 3.9일)로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48.6%에 달하는 높은 재방문율이다. 전국 평균(39.3%)보다 9%포인트 이상 높아 ‘한 번 오면 또 오고 싶은 도시’라는 정읍시의 목표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정읍시의 이 같은 성과는 체류형 관광 인
가을 대표 축제인 ‘정읍 구절초 꽃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손을 맞잡았다. 정읍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행정안전부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사전 위험요소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행안부, 전북도, 정읍시 재난안전과·보건소 등 관계자 7명이 참여했으며, 행사장 주요 동선과 무대시설을 비롯해 전기·가스·소방·보건 등 분야별 안전관리 현황을 세밀히 확인했다. 특히 첫날 현장에서 발견된 미비점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다음 날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점검의 실효성을 높였다. 올해 축제는 하루 최대 1만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이 맞춰졌다. 점검반은 교통 통제 계획, 식당 위생, 응급의료체계 운영 상황,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기 배치 상태 등을 면밀히 살폈다. 이번 점검은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이 사전에 제시한 안전 대책이 현장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최종 확인하는 절차이기도 했다. 점검단은 ▲실시간 정보공유체계 구축 현황 ▲소화기 외부 설치 여부 ▲전기 안전 점검 계획 ▲주차·우회·유도 인력 배치 ▲구급차 배치 계획 등을
솔향 머금은 가을바람을 타고 순백의 구절초가 물결치며 가을의 문을 열었다. 대한민국 대표 가을 감성 축제로 자리 잡은 ‘제18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간 산내면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건강과 치유, 심리적 위로’로, 화려한 볼거리보다 자연 속에서 온전한 쉼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방문객들은 정원 곳곳을 누비며 즐기는 ‘정원 스탬프 투어’, 솔숲 사이를 달리는 ‘꽃 열차’, 마음의 휴식을 선사하는 ‘꽃멍 정원 멍’, ‘나무놀이 감성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힐링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18일 오후 3시 개막 축하공연에는 박창근, 장민호, 김태연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더한다. 이어 19일과 25일, 26일에는 김영희·정범균, 윤택,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참여하는 명사 토크 콘서트가 꽃밭 야외무대에서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먹거리 또한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구절초 두부김치, 산채비빔밥, 정읍 한우고기 등 향토 음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돼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한편, 축제장 진입도
본격적인 내장산 단풍철을 앞두고 정읍시가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정읍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내장산 단풍철 행락질서 확립 추진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종합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관광과, 환경과, 교통과, 위생과, 안전총괄과 등 관련 부서와 정읍경찰서·정읍소방서·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재확인했다. 시는 10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28일간을 특별 운영기간으로 지정하고, 단풍 절정기인 10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를 집중 관리 기간으로 운영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단풍은 10월 24일께 시작해 11월 5일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시는 일평균 214명, 총 4,144명의 인력을 투입해 ▲관광 안내 ▲질서 계도 ▲쓰레기 처리 ▲교통 통제 ▲위생·안전 관리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매년 반복돼 온 불법 노점상, 불량식품 판매, 바가지요금, 호객행위 등 고질적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불법 영업 단속 강화 ▲‘3無 캠페인(호객·바가지·불법판매 금지)’
아이들의 작은 손에서 시작된 나눔이 정읍의 미래 인재를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됐다. 정읍시민장학재단은 10일 정읍시청에서 근로복지공단 정읍어린이집(원장 모용희)으로부터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장학금은 원아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플리마켓(벼룩시장)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판매하며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뜻을 담아, 나눔의 의미를 배가시켰다. 이날 기탁식에는 모용희 원장과 교사, 원아 대표, 학부모 대표 등 6명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2001년 개원한 정읍어린이집은 그동안 지역 아동 보육과 건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번 장학금 기탁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섰다. 이학수 시장은 “작은 나눔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며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기탁금이 정읍의 미래 인재들에게 큰 꿈과 용기를 심어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문화행사 ‘정읍 시간여행’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정읍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수성동 기억저장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 예술인,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낡은 공간을 문화예술 거점으로 되살려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내내 기억저장소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며 도시재생 거점시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행사장에서는 ▲1990년대 정읍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 ▲지역 작가의 회화 전시 ▲다도·명상이 어우러진 다다미방 체험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테라리움·목공 체험 ▲개화기 의상 포토존 ▲캐리커쳐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청년층에게는 새로운 문화 감성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행사는 잊혀진 공간의 의미와 기억을 되살려 도시재생의 핵심 가치인 ‘장소성 회복’을 실현한 사례였다”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위한 따뜻한 환영 행사가 정읍역 광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정읍시와 정읍시애향운동본부는 4일 정읍역에서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정을 나누는 환영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 박일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김적우 애향운동본부 이사장과 임원, 관계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귀성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고향의 따뜻한 첫인상을 선사했다. 애향운동본부 회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쌍화차, 귀리, 모둠떡, 복분자주 등 정읍의 특산품을 나누며 장거리 이동으로 지친 귀성객들의 피로를 달래주었다. 한편 시청 직원들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고향 발전에 동참할 수 있는 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김적우 이사장은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분들의 발걸음이 더 가볍고 따뜻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읍의 맛과 향이 담긴 선물을 준비했다”며 “정읍의 인심을 듬뿍 느끼시고 가족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학수 시장은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방문은 정읍 발전의 큰 힘이 된다.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변화하는 정읍의 자부심을 함께 가져가시길 바
솔숲을 하얗게 물들이는 제18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간 산내면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방문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정원 곳곳을 누비며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정원 스탬프 투어 ▲꽃 열차 ▲꽃멍 정원 멍 ▲나무놀이 감성체험 등이 마련돼 바쁜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화려한 공연도 이어진다. 18일 오후 3시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가수 박창근, 장민호, 김태연이 무대에 오르며, 꽃밭 야외무대에서는 김영희&정범균(19일), 윤택(25일), 최양락&팽현숙(26일) 부부가 출연하는 명사 토크 콘서트가 열려 유쾌한 웃음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선사한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구절초 두부김치, 산채비빔밥, 다슬기 칼국수, 정읍 한우고기 등 지역 농특산물 품평회를 통해 엄선된 메뉴가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된다.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정읍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교통 대책도 마련됐다. 산내면에서 행사장 입구를 거쳐 제3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일방통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