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 5일차 배구 남자 18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남성고등학교(교장 박종우)가 경상북도 대표 현일고등학교를 세트스코어 3대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남성고는 지난 21일 부산 동래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강력한 서브와 조직적인 수비, 빠른 공격 전개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세트스코어 1대1로 맞선 3세트에서는 양 팀이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남성고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블로킹과 공격 성공률을 높이며 세트를 가져왔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상대의 추격을 완전히 끊어내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냉정한 경기 운영과 단단한 팀워크가 빛난 경기였다. 이번 금메달은 남성고의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의 꾸준한 지원이 빚어낸 결실이다. 교육청은 대회 전부터 훈련 환경 개선과 선수 컨디션 관리, 대회 기간 중 현장 상황실 운영, 선수단 안전 및 심리 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남성고 박종우 교장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로 뭉쳐 만들어낸 값진 금메달”이라며 “학교의 헌신적인 지도와 교육청의 세심한 지원이 함께한 결과로, 전북 학생 체육의 저력을 보여준 뜻깊은 성
도내 학생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이번 주 막을 올린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전주근영자고등학교를 비롯해 도내 22개 경기장에서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초·중·고 404개 팀, 5,070명의 학교스포츠클럽 선수가 참가해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활기찬 학교생활을 통한 학업 스트레스 해소가 목표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운영 방식을 시범 도입했다. 축구와 농구 종목에 ‘시·군 분리 토너먼트 방식’을 적용해 군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도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경쟁 기회를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부터 시·군 분리 방식 적용 종목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는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학생 참여 중심의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