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정읍사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23~24일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전국의 국악 인재와 예술인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전통예술진흥회 정읍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판소리, 무용, 기악·가야금병창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경연은 층위별로 나뉘어 23일에는 초·중·등부와 신인·장년부 무대가, 24일에는 고등부와 일반부 경연이 열렸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정읍시장상 등 다양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며 참가자들의 기량을 빛냈다. 올해 대회에는 약 100여 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치열한 호흡과 탄탄한 기교, 진한 감정을 담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정읍은 국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시금 전국에 알렸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값진 경험과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정읍이 국악의 전통과 미래를 잇는 무대가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이 임실치즈마을에서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호호(HoHo) 프로그램 농촌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세계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다시 초청해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머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이번 체험에는 덴마크 페로제도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 11명이 참여해 4박 5일 동안 한국의 문화와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한다. 대원들은 한국 치즈의 원조로 알려진 임실치즈마을에서 치즈와 피자 만들기, 전통놀이인 윷놀이, 경운기 타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한국 전통과 농촌 문화를 배우고 즐길 예정이다. 호호 프로그램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의 특성을 살려 청소년들이 자연과 전통을 직접 느끼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글로벌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한국 농촌의 생활상과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도 국제 교류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특산물인 임실치즈를 중심으로 한 체험 관광 자원을 확대해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임실치즈마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 청소년들과의 우정을 쌓고 문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미국 시애틀 한국교육원 주관 ‘어린이 여름캠프’와 ‘한국어교원 직무연수’가 현지 교육 관계자와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벨뷰 뉴포트 하이츠 초등학교와 시애틀 한국교육원에서 진행됐다. 전북교육청은 시애틀 한국교육원의 요청에 따라 전통문화 강사와 한국어교육을 위한 초·중등교사를 지원했다. 캠프에는 시애틀 지역 초등학생과 한글학교 교원들이 참여해 한국어 수업과 함께 태권도, 북청사자놀이, 한지공예·매듭 만들기 등 전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활동을 통해 한국어 발음과 표현력이 향상됐으며,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 학부모와 교원들의 관심도 높아져 현지 한글학교 등록 희망자가 늘고, 공립학교 한국어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북교육청 글로벌 브릿지 캠프 참여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이해와 우정을 쌓으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의 기반을 다졌다. 교원 연수는 한국어 교수법, 문화수업 설계, 에듀테크 활용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