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YMCA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아미치예술단(단장 김재창)과 함께 청소년 음악여행 시리즈의 첫 무대 ‘The 맛있는 K-클래식’을 선보인다. 정읍시 청소년수련관을 위탁 운영 중인 정읍YMCA가 마련한 이번 무대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정읍과 우리 노래를 성악 작품으로 재해석해 “우리 음악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새야 새야’, ‘코스모스를 노래함’, ‘산들바람’ 등으로 구성됐다. 약 80분 동안 청소년과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토요일 저녁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영락 정읍YMCA 관장은 “이번 공연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즐기며 문화적 소양을 넓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청소년이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를 열고 있다. 앞서 23일 청소년수련관은 ‘제22회 와락콘서트’를 열어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인문학 코너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낭송하며 시가 태어난 시대적 배경과 의미를 되새겨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정읍YMC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차이가 아닌 공감으로 법의 가치를 나누는 특별한 자리가 정읍에서 마련됐다. 지난 14일 정읍YMCA 녹두홀에서 열린 ‘제1회 장애청소년 공감 법콘서트’는 250여 명의 청중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정읍지구협의회(회장 황명현)가 주최하고,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했다. 현장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민경준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 수석검사도 함께해 학교폭력 예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콘서트는 일방적인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마술 공연과 법교육을 결합한 방식으로 꾸며졌다. 마술사가 선보인 퍼포먼스에는 학교폭력의 유형과 대처 방법, 법적 보호 절차 등의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교육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창의적인 구성은 참가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이 서로의 눈높이에서 함께 웃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은 법의 본질—‘모두를 위한 정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황명현 회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