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가 은퇴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마음 건강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화분을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며 나눔까지 실천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읍시농업기술센터의 예산 지원으로 총 15회기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10회기가 운영된 가운데 은퇴자 15명이 참여해 원예치료 전문 강사 원호숙 씨 지도 아래 다양한 식물 심기와 가꾸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참여자들은 5명씩 3개 조로 나뉘어 8가지 식물을 활용한 협동 화분을 제작했으며, 정읍 원광요양원, 정읍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정읍시지부 등 지역 복지시설에 완성된 화분을 전달했다. 이 같은 활동은 단순한 원예 체험을 넘어 참여자들이 협력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정성 들여 만든 화분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읍시보건소 관계자는 “은퇴 후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며 겪는 정서적 공백을 원예 활동이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돕는 다양
전통사찰 일광사(주지 선동 스님)가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따뜻한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일광사는 지난 29일 순창군 적성면 고원리에 거주하는 어르신 200여 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하는 ‘효도 밥상 공양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선동 스님은 “일광사 주지로 부임한 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자비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고자 결심했다”며 “이번 행사는 소박하지만, 종교인으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이웃을 보살피는 수행의 마음을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6월 말 누전으로 화재 피해를 입은 산신각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의 지원으로 복원과 증축을 마쳤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부대중이 수행과 기도를 위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 되어 감사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광사는 올 상반기에도 군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불교문화 행사를 펼쳐왔다. 지난 3월에는 적성강 교각 주변에서 ‘생명 존중 방생 축원행사’를, 5월 5일에는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개최해 지역 주민과 불자들에게 순창 불교문화를 널리 알렸다. 한편,
정읍 지역 낙농인들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정읍시지부(회장 이민환)는 27일 (재)정읍시민장학재단(이사장 이학수)을 방문해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 사회의 상생과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낙농인들의 뜻이 담겼다. 이민환 회장은 “정읍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낙농인들이 함께하는 상생의 지역문화를 이어가며 학생들의 꿈을 꾸준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지역의 든든한 일꾼인 낙농인들의 정성과 마음이 우리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해주신 뜻을 소중히 이어받아 지역 인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국낙농육우협회 정읍시지부(정읍연합낙우회)는 정읍 지역 낙농육우농가로 구성된 단체로, 현재 46개 농가에서 젖소 약 5,700두를 사육하며 정읍 낙농산업 발전과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이 오는 23일 군청 광장에서 4분기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고령화로 인한 중증 수혈 환자 증가와 겨울철 혈액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과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23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임실군청 광장에는 헌혈 차량이 방문해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군민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가 진행된다. 임실군은 매년 분기별로 꾸준히 헌혈 사업을 실시해왔으며, 지난해 4회에 이어 올해도 총 4회에 걸쳐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헌혈은 만 16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본인 확인을 위해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참여자에게는 혈액검사를 통한 건강 상태 확인과 함께 헌혈증서가 발급되며, 자원봉사활동 4시간 인정 및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김대곤 임실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사랑의 헌혈 캠페인이 혈액 수급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가 생명을 살리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