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복흥면 추령장승촌에서 ‘제29회 추령장승축제’가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순창군이 주최하고 추령장승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박용길)가 주관하며 복흥면 사회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추령장승고을의 가을 이야기’를 주제로,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주민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5일에는 농악공연을 시작으로 대금 연주, 기원제, 제례봉행 등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내외빈과 주민이 함께하는 기념식과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진행돼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간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벨리댄스, 난타, 국악인 공연, 하모니카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지역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문화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장승색칠하기, 연날리기, 솟대전시, 장승 포토존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부스도 함께 열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풍성한 축제가 기대된다. 박용길 제전위원장은 “추령장승축제는 전통 장승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살리는 소중한 자리”라며 “가족과 함께 오셔서 전통의 멋과 가을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예술 전시회가 내장산 자락의 추령마을에서 열린다. 제29회 추령장승축제를 기념하는 ‘3인 3색 3종 초대전’이 오는 11월 17일까지 한 달간 추령문화촌(추령마을 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솟대, 장승, 봉황 등 한국 전통 상징물을 주제로 한 회화·목공예·사진 등 3개 분야의 융합 예술전으로, 전통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시에는 대한민국 목재산업 박람회 출품작인 솟대 작품 33점을 비롯해, 봉황 작가 신경미의 100호 대작 11점을 포함한 봉황 회화 33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장승 명인이자 솟대 목공예 장인으로 알려진 윤흥관 추령장승촌장의 목공예 작품과, 대형 봉황 회화로 유명한 신경미 작가의 회화가 함께 전시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예술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또한 추령장승축제 30년의 역사를 기록한 장승 사진과, 현대적 해학과 조형미가 돋보이는 이익돈 작가의 퓨전 장승 사진전도 함께 열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창적 예술 세계를 구현한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10월 25일 오후 6시 추령문화촌에서 개최되며,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최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