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칠보물테마유원지를 정식 개장하며 시민과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칠보물테마유원지는 매년 여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물놀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특히 새롭게 설치된 ‘바디슬라이드’가 눈길을 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신규 시설은 곡선 구조와 낙차를 조정해 스릴은 유지하면서도 이용자의 안전성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임시 개장을 실시한 결과, 약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리며 유원지 곳곳이 한여름 열기로 가득 찼다. 바디슬라이드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임시 개장을 통해 새로운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만족도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식 개장 전까지 마지막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칠보물테마유원지는 8월 17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이용 관련 안내는 정읍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철 여가 생활을 위해 가족 친화형 물놀이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정읍시 소성면 금동마을 이웃을 위해 칠보면 건흥마을과 신태인읍 장교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전달하며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칠보면 건흥마을 주민일동(이장 최성윤)은 지난 1일 칠보면사무소를 찾아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3월 25일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금동마을 주민들의 복구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주민들은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자발적으로 모금에 나섰고, 함께 아픔을 나누며 온정을 전했다. 최성윤 이장은 “우리 마을도 과거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어 피해 주민들의 아픔이 남일 같지 않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다시 일어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숙 칠보면장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모은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 날, 신태인읍 장교마을 주민들도 성금 130만원을 정읍시청에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마을 어르신 이복순(90세) 씨의 제안으로 시작돼 황순봉 이장과 주민 14명이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이복순 어르신은 “TV에서 산불 피해 소식을 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로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