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여름철을 앞두고 이상기후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폭염 대응시설 지원 등 축산재해 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상이변과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 태풍,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 발생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고온으로 인한 가축 폐사, 축사 화재 등 축산업 전반의 피해 위험이 커지면서 가축재해보험은 농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은 한우, 돼지, 닭, 꿀벌 등 주요 축종을 포함한 총 1,534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재해보험 지원 예산 1억 9,300만원을 확보해 농가의 안정적인 축산경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축사 냉방시설 설치 ▲축사 환경개선 사업 등을 포함한 1억 4,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기상특보 발효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상황실 운영, 축사 전기설비·배수로 점검 등 재해 취약농가에 대한 사전 점검도 병행해 축산재해 예방과 복구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심화되는 만큼, 축산농가가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축재해보험 가입과 폭염 대응 시설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안전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재해 예방과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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