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군수 유희태)이 마침내 인구 10만 명을 돌파하며 ‘도시‧경제‧삶’ 전 영역의 전방위 혁신을 선언했다. 27일 유희태 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10만 시대의 개막을 공식 선포하며, 완주군의 미래 100년을 견인할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완주군은 이날 기준 인구 10만 5명을 기록하며,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회복했다. 이는 신규 주거단지 조성과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기업유치, 정주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성장 전략의 성과로 분석된다.
유 군수는 “인구 10만 달성은 완주의 저력이며, 군민 모두가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도시, 산업, 삶, 균형의 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완주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위대한 전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2022년 이후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매월 평균 260여 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2023년에는 군 단위 전국 인구 증가 1위(5,405명 증가)를 기록했으며, 인구 순유입률 또한 6.3%로 호남·제주 시군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이룬 21곳 중 전북에서는 완주군이 유일하다.
삼봉지구·운곡지구 등 신규 주거단지 입주와 테크노밸리 2산단의 분양 마무리, 청년 일자리 및 주거 지원, 고령화 대응 정책 등이 인구 증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완주군은 인구 10만 시대를 맞아 새로운 비전으로 '위대한 전진, 행복경제도시 완주' 를 선언하고, ▲도시성장 가속화 ▲경제성장 고도화 ▲행복성장 지속화 ▲읍면성장 특성화 등 4대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삼례‧봉동‧용진을 하나의 도시권으로 연결하는 연담화, 삼봉2지구 조기 조성, 신규 택지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전북 4대 도시로 도약할 공간 기반을 구축한다. 수소산업 고도화와 함께 국가·일반산단 추가 조성, 기존 제조업의 AI 기반 첨단산업단지 전환,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등을 통해 전국 군 단위 GRDP 1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 햇빛연금제 도입, 문화선도산단과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농촌유학 활성화, 자전거 관광 및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인다. 권역별 특화사업 발굴, 대중교통망 개편, 공영주차장 확충, 농촌협약 및 생활 SOC 정비 등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유희태 군수는 “이제 완주는 인구 15만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미래형 도시 기반을 바탕으로 군민 모두가 더 잘 사는 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