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펜싱 최정상급 선수들이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익산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익산시는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익산실내체육관과 반다비체육센터에서 ‘2025 펜싱 국가대표 선발대회’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펜싱협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펜싱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남녀 사브르·에페·플뢰레 전 종목에 걸쳐 국가대표 선발이 이뤄지는 중요한 무대다. 전국 각지에서 선수 및 임원 1,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실력과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대회는 △5월 30~31일 남녀 사브르 △6월 12일 남녀 에페 △6월 4~5일 남녀 플뢰레 순으로 진행되며,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에는 경기가 중단된다.
특히 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펜싱팀도 대거 출전해 주목받고 있다.
남자 에페 부문에는 권영준, 정병찬, 양윤진, 김종준, 김찬우 선수가 출전하며,여자 사브르 부문에는 최신희, 조예원, 최수빈, 최지영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익산시 펜싱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과 함께 태극마크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해왔다.
지역 출신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응원 열기도 대회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선발대회는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미래 국가대표 선수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익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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