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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익산의 자랑, 제54회 전국소년체전서 기대 이상 성과…학교 체육·스포츠 클럽 지원 필요성 강조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대표로 출전한 익산 지역 학생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지역 체육계의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전북특별자치도는 금메달 14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8개 등 총 5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총 67개(금 14, 은 29, 동 24)보다 다소 감소한 수치이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익산시를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금메달은 동산초 황호준 선수가 수영 평영 100m 종목에서, 익산중 윤찬, 고운찬, 배용한, 정승준, 정승훈 선수로 구성된 검도 단체전 팀이 획득하며 익산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은메달은 이리초 박수연 선수가 육상 100m와 200m 종목에서 2관왕에 오르며 실력을 과시했으며, 이리북중 펜싱 에페 팀 역시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동메달은 어양중 최지승 선수(육상 110m 허들), 원광중 이도경 선수(유도 –90kg), 이리팔봉초 박해승 선수(유도 –53kg), 송학초 핸드볼 단체전 팀이 차지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익산중 배용한 선수가 검도 종목에서 종목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이는 선수 개인의 뛰어난 기량뿐 아니라 지도자, 가족, 학교의 헌신적인 뒷받침이 더해진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전국소년체전은 17개 시·도의 과도한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통합 순위를 매기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참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인성 교육, 체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의 위상을 높이고, 자아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선수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며 “전국소년체전을 넘어 글로벌 체육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앞으로 학교 체육과 스포츠 클럽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 역시 “익산의 아들, 딸들이 전국 무대에서 선전한 데 대해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체육을 통한 건전한 인성과 실력 향상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을 포함한 관계 기관들은 학생 선수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 체육 및 스포츠 클럽 활성화 방안 마련과 함께 전문 스포츠상담사를 배치해 심리적 지원과 운동 중단 숙려 상담 등을 제공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발달 단계에 맞춘 심리·인성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학생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요구된다.

 

익산 체육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학교체육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향후 전국대회 및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체육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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