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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이오 융합의 미래, 전주에서 찾는다” 전주시·전북대, ‘2025 전주 바이오산업 육성 포럼’ 개최

AI와 바이오의 융합 주제로 전문가 제언… 지역 미래먹거리 발굴 박차

 

전주시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전주시와 전북대학교는 5일 전북대 인터내셔널센터에서 ‘AI와 바이오의 융합’을 주제로 ‘2025 전주 바이오산업 육성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시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병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바이오산업의 변화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AI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질병 예측 진단, 의료기기 설계 등 바이오 전반에 걸쳐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배웅 숨빗 AI 대표는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사례를 공유하며, “AI는 의료영상 진단의 정밀성과 일관성을 크게 높이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익 의료기기산업혁신연구회 회장은 “AI는 디지털 헬스케어, 예측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생태계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전주가 지자체 주도 의료기기 융합 생태계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태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본부장은 “전주시가 바이오 데이터 확보와 실증 인프라, AI 인재 양성 기반을 갖춘다면 AI 기반 신약개발의 테스트베드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조호성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패널로는 차동철 네이버헬스케어 의료혁신센터장, 김대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디지털바이오혁신센터장, 김현욱 카이스트 교수, 김지용 메디코스바이오텍 연구소장이 참여해 실증 기반 확대, 기관 간 협력 강화, 전문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 제언들을 향후 바이오산업 정책과 과제에 적극 반영해, 바이오 융합산업의 지역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윤동욱 전주부시장은 “AI와 바이오 전문가들과 함께 전주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설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전주가 바이오 융합 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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