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참여형 안전점검’을 통해 지역 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집중안전점검 최종 보고회’를 열고,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61일간 진행된 안전점검 결과와 향후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건축물, 다중이용시설, 교량 등 총 14개 분야에 걸쳐 공공·민간시설 13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공무원과 유관기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되며 점검의 실효성을 높였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 조치됐으며, 전체 대상 시설 중 34%인 45개소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해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주민 신청을 통해 접수된 26개소도 추가로 점검하며 시민 참여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안전점검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보고회에서는 부서별 점검 결과와 조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후속조치 계획 수립 및 지속가능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점검은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만든 참여형 안전관리 시스템”이라며 “지적된 사항은 반드시 철저히 개선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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