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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피플

미륵석탑빵, 전국 체인점 준비완료

지역 자부심 담은 ‘미륵석탑빵’ 인기

 

익산을 사랑하는 평범한 시민의 소박한 의문이 실제 상품 개발로 이어지며 전국 체인점 양성을 위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륵석탑빵 창업자 심순옥 대표(52)는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면서 그 고장만의 명물 빵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모습을 보고 익산에도 그런 대표 먹거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됐다. 심 대표는 그 바람을 실천으로 옮겨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을 형상화한 ‘미륵석탑빵’을 지난해 개발했다.

 

익산의 특산물 ‘마’를 반죽에 넣고, 속은 단팥, 초코, 고구마, 모짜렐라 치즈 등 네 가지 맛으로 구성된 미륵석탑빵은 미륵사지 석탑의 외형을 정교하게 재현한 빵틀도 직접 디자인해 출원과 등록을 마쳤다.

 

심 대표의 빵은 지난 2024년도 익산문화유산야행의 ‘이리오숍 플리마켓’에서 첫 선을 보였고 뜨거운 반응 속에 작년 8월, 익산 서동시장 내 '어나더 탑을 오픈' 본격적으로 단체 주문을 받고 있다. 이번 2025서동축제 역시 익산 청년들이 운영하는 거리 앞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미륵석탑빵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서동축제의 의미와 역사 그리고 미륵석탑빵의 탄생까지의 과정을  일일이 설명하며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장에 미륵석탑빵을 찾은 여행객은 한결같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인상적”이고 "이러한 맛은 처음 느껴 본 다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큰 호응을 보였다.

 

또한 심 대표는 이번 서동축제를 통해 미륵석탑빵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현장 판매 가격을 낮춰  열정적인 홍보를 통해 주변 상점들의 착한 가게로 귀감이 되기도 했다.

 

심 대표는 현재 본격적인 소상공인 전문체인점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익산 상인들과의 체인화를 통해 미륵석탑빵을 익산의 대표 명물로 전국적으로 성장 시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익산 지역의 역사와 특산품, 그리고 정성이 어우러진 미륵석탑빵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익산의 얼굴이 되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