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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용식 전 청장, 원광대 특강서 미래 비전 제시

“이제 익산엔 행정력과 추진력 갖춘 시장이 필요합니다”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모교인 원광대학교를 찾아 익산의 미래 비전과 시정 철학을 제시하며 차기 익산시장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정의(正義), 정감(情感), 정성(精誠), 정진(精進)의 4대 가치를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익산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전 청장은 지난 13일 원광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초청 특별강연자로 나서, 재학생들과 함께 지역행정과 공공리더십, 경찰행정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연은 단순한 경험 공유를 넘어, 공직자로서의 소명과 지역사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철학이 담긴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특강에서 조 전 청장은 자신의 공직 경험과 행정 리더십을 바탕으로 익산의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솔한 목소리를 전했다. 특히 “행정은 따뜻해야 하고, 정책은 실현 가능해야 하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어야 진정한 시정”이라며 “익산을 정의롭고 정감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뛰겠다”고 밝혀,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익산시장 선거 재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오랜 경찰 생활을 통해 얻은 ‘만사형통(萬事亨通)의 정신’을 강조하며, 위기 속에서 실천해 온 현장 중심의 리더십과 시민과의 소통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지금 익산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는 시장, 권위가 아닌 진심으로 시민을 대하는 시장이 절실하다”며 “행정의 본질은 시민에 대한 책임감이며, 이를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조 전 청장은 또 경찰행정의 핵심 가치인 공정성과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시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역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실제 지역 치안과 복지, 민원 행정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사회는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도 공통의 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경찰행정학과 재학생들은 “공직의 의미와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특히 조 전 청장의 진정성 있는 발언과 실천 중심의 행정 철학은 학생들에게 현실적이고도 이상적인 공직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는 평가다.

 

강연을 마친 조 전 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미래의 공직자들과의 소중한 대화였다”며 “정치적 계산보다 시민의 삶을 먼저 생각하고, 익산의 발전을 위해 온몸으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의롭고 정감 있는 시정, 실현 가능한 정책, 그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진심의 정치. 조용식 전 청장은 다시 한번 익산을 위해 뛰기 시작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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