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금융교육에 나섰다. 시는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금융 실무 교육과 1:1 자산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북청년허브센터 주관으로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자산형성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근로 청년 52명. 이들이 퇴근 후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은 저녁 7시에 시작돼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다. 현장에는 부동산과 금융 전문가들이 함께해 실질적인 정보 전달과 상담을 진행했다.
교육은 △전·월세 주택의 안전한 구분법 △청약 및 대출의 기초 이해 △소득·지출 관리 전략 △금융상품을 활용한 자산설계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 이후에는 조별 컨설팅을 통해 참가자들이 각자의 자산 상황을 점검하고, 맞춤형 자산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실습도 이어졌다.
시는 이번 교육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추가 일정도 마련했다. 오는 24일에는 정읍시청 2관 다목적공간에서 2차 교육이 열릴 예정이며, 26명의 청년이 참여한다.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사업’은 중위소득 140% 이하 청년이 월 10만원씩 2년간 적립하면, 동일 금액을 지방비로 매칭해 최대 500만원까지 수령할 수 있는 자산 형성 프로그램이다. 대상자들은 정읍시에 거주해야 하며, 금융교육 이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사업은 2023년 20명으로 시작해, 올해는 75명으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금융을 제대로 이해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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