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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고창군, 2025 대한민국 환경대상 ‘생태환경 분야’ 대상 수상

국내 생물권보전지역 전역 지정 첫 사례… 생태복원·탄소중립 실천 선도 지자체로 우뚝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2025 대한민국 환경대상’에서 생태환경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고창군은 1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생태환경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생물다양성 보전, 훼손지 복원, 환경교육, 탄소중립 정책 이행 등 전방위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고창군은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국내 최초의 기초지자체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최근 3년간 고창군은 ▲영산기맥 솔재 생태축 복원사업 ▲인천강 기수역 복원사업 ▲고창읍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고인돌생태공원 및 자연생태원 조성 등에서 국가적 모범사례로 평가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창읍 덕산리 일대 복원사업은 8만8000㎡ 규모의 훼손지를 복원하고, 멸종위기 식물인 가시연꽃의 서식지 확보 등 생태관광·환경교육과 연계된 다차원 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통해 군은 고창읍성 소생태계공원, 석정 외정제 가시연꽃 서식지, 보릿골 숲쟁이숲, 배풍산 마을숲, 월곡 뉴타운 탄소중립숲 등 주민 체감형 녹지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시상식 식전행사에서는 고창 수박, 멜론, 복분자 음료 등 대표 농특산물이 전시·시식돼 ‘친환경 생태도시 고창’의 브랜드와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도 함께 주목을 받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수상은 행정과 군민, 전문가 모두가 함께 노력한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창군은 생태복원 1번지, 생물다양성의 보고로서 대한민국 환경미래를 이끄는 선도 지자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향후에도 주민참여형 환경정책, 생태교육 확대, 지속 가능한 녹색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고창’의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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