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지역민과 외국인 인재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기 위한 일자리 축제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9월 11일 김제실내체육관에서 ‘2025 김제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제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이 함께 참여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김제시 일자리박람회는 지난 2019년 시작된 이후 지역의 대표적 현장 채용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232개 기업과 3,365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316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구직자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현장 채용의 장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의미 있는 결과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로얄캐닌코리아(유), 석경에이티 등 관내·인근 40여 개 기업이 현장 면접을 통해 신규 인력을 모집한다. 더불어 한국국토정보공사(LX), NH농협은행, 새만금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제공하며,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춘 진로 탐색 기회도 마련된다.
특히 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외국인 채용박람회’가 함께 열린다. 외국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비자 제도 설명회와 현장 채용 상담이 진행돼, 지역 산업 현장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인재 확보에 실질적 도움을 줄 전망이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VR 면접 체험과 이력서 사진 촬영, 구직자 노무상담이 준비되며, 캐리커처와 아로마테라피, 체력측정 프로그램 등 긴장된 구직 현장을 누그러뜨릴 힐링 체험도 마련된다. 푸드트럭 운영도 예정돼 있어 지역민과 구직자가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내·외국인 구직자 모두에게 실질적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도 든든한 지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내실 있는 일자리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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