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의 방향을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찾으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농어업인의 직접 참여를 통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확산되는 가운데, ‘사전 질의–현장 답변’ 방식의 간담회가 주목받고 있다. 김제시는 농어업회의소 정책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기반으로 한 농정 방향 점검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농업인 교육문화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농어업회의소 임원진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전에 접수된 22건의 질의를 중심으로 부서별 답변과 토론을 이어갔다. 단순 보고 형식이 아닌 질의응답과 토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논의된 주요 내용은 도시지역 거주 농업인 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 벼 정책가격 현실화, 콩 생산·소비 활성화 방안, 농촌 성평등 교육 강화,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 보급 확대 등 농정 전반에 걸친 현안이 포함됐다. 특히 사전 질의를 기반으로 부서가 책임 있는 답변을 제시하고, 추가 토론을 통해 보완하는 구조는 기존 간담회 방식과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이는 형식적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농어업회의소는 농정 거버넌스의 한 축으로, 농업인의 의견을 정
봄철 농산물 수확 시기를 맞아 체험형 농업축제가 지역 관광과 결합하며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보고·먹고·체험하는’ 방식으로 확장된 축제는 지역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경제적 파급 효과까지 이끌어내는 모습이다. 김제시 광활면에서 열린 ‘제16회 지평선광활햇감자축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광활초등학교 일원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간척지 감자의 대표 산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행사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축제의 핵심은 수확 체험이었다. ‘햇감자 캐기 체험’ 프로그램에는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자들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땅을 파 감자를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수확의 기쁨을 동시에 체험했다.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유채꽃밭과 바람개비가 어우러진 경관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노란 꽃물결과 다채로운 풍경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았다. 먹거리 프로그램 역시 축제의 또 다른 축이었다. 햇감자 맛장터에서는 감자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선보이
가족 간 분쟁으로 번지기 쉬운 상속과 증여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법률 지식을 일상 속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민 대상 강연이 지역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김제시는 오는 23일 제730회 지평선아카데미 강연을 열고, 이인철 법무법인 리 대표변호사를 초청해 ‘알면 평생 도움이 되는 생활법률: 사례로 배우는 상속과 증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재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간 갈등을 줄이고, 법적 분쟁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잡하게 느껴지는 상속·증여 문제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변호사는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200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가사·이혼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법률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딩엄빠, 아는 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에 출연하며 생활 속 법률 문제를 쉽게 전달해왔다. 이번 초청은 지난 2015년 강연 이후 약 10년 만으로, 지역 주민과의 재
재난 대응의 무게중심이 ‘사후 수습’에서 ‘사전 예방’으로 이동하면서, 일상 공간의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시민이 직접 점검 대상 선정에 참여하는 방식이 도입되며, 행정 주도의 점검을 넘어 생활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시도되고 있다. 김제시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지역 내 안전취약시설 84개소를 대상으로 ‘2026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 주관 아래 진행되며, 공무원뿐 아니라 건축·토목·소방·전기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운영된다. 점검 대상은 교량, 국가유산,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로, 시설물의 균열 여부와 구조적 변형, 누수 상태, 피난 유도등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주민점검신청제’가 눈에 띈다. 시민이 직접 위험하다고 판단한 시설에 대해 점검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 등 안전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 대한 점검 비중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점검 이후에는 발견된 위험 요인과 보
저소득층 자립 지원 정책에서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이 강조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자활을 위해서는 심리적 지지와 사회적 관계 형성이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김제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경기도 용인과 천안 일대에서 자활근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조직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반복적인 근로 환경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자 간 유대 강화를 통해 자활 의지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동체 의식 함양’을 핵심 목표로 설계됐다. 자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참여자들이 서로를 지지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정은 체험과 학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된 쉼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는 한편, 이천 도자기마을과 천안지역자활센터 방문을 통해 선진 사례를 접하고 자활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연수가 아닌 관계 형성과 동기 부여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
공공의료 현장에서 위생 관리와 진료 환경 개선이 의료 서비스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고령층 이용이 많은 지역 보건의료시설에서는 감염 예방과 편의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김제시 보건소는 지난 16일 한방진료실의 환경 개선과 진료 물품 확충을 완료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의료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공 진료 공간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한방진료실은 침·뜸 시술과 한약 처방, 건강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의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고령층 이용 비중이 높은 만큼 진료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개선에서는 위생 관리가 핵심에 놓였다. 진료실에 일회용 베개커버와 침대커버를 도입해 환자 간 교차 감염 가능성을 낮추고, 보다 청결한 진료 환경을 조성했다. 감염 예방 체계를 강화한 조치로 해석된다. 진료 장비 보강도 함께 이뤄졌다. 뜸 시술 관련 उपकरण을 확충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한편,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반 정비라는 평가다. 또한 공중보건의를 배치해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