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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시설복숭아 개화 시작…지난해보다 5일 빨라

5월 초 전국 첫 출하 전망…가격 경쟁력·농가 소득 기대

 

김제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복숭아가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 소식을 알리고 있다.

 

4일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시설복숭아 개화 시기는 지난해보다 약 5일가량 빨라졌으며 수확은 5월 5일 전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김제 복숭아는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이른 출하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김제시 시설하우스 단지에는 복사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 조생종으로 재배되는 김제 시설복숭아는 지난 1월 중순 가온을 시작해 노지 재배보다 약 40일 빠르게 출하된다.

 

올해는 겨울철 안정적인 온도 관리와 충분한 일조량이 확보되면서 생육이 순조롭게 진행돼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10일경 시작됐던 본격 수확도 올해는 5월 3일 전후로 약 일주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기 출하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함께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김제시 시설복숭아 재배 면적은 6㏊ 규모로 12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시설 재배 복숭아는 노지 재배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지역 대표 고소득 과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지평선 평야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는 높은 당도와 선명한 과피 색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 2017년부터 에너지 절감형 하우스 재배 기술과 정밀 환경 제어 시스템을 보급해 왔으며, 올해도 이상기후 대응과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봄철 저온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착과 관리를 집중 지원해 첫 출하 물량의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김영희 기술보급과장은 “개화가 다소 빨라진 만큼 저온 피해 예방과 수정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전국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김제 시설복숭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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