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추진 중인 건강안심데이터 사업이 실제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김제시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어르신 개인 의료정보를 사전에 정리·관리하는 ‘건강안심데이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응급상황 발생 시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복용 약물, 혈액형 등 개인 의료정보를 미리 기록해 두고 이를 119 구급대원과 의료진에게 제공해 신속한 처치가 가능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건강안심데이터 사업은 김제시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과 연계해 올해 처음 시행됐으며, 노인일자리전담기관인 김제시니어클럽이 추진하는 노인역량활용사업단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지난 1월 19일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시행 한 달여 만에 실제 응급 대응 사례로 이어졌다. 지난 2월 15일 저녁 만경읍의 한 어르신이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을 보이자 이웃 주민이 집주소 스티커를 활용해 119에 신고했고, 사전에 작성된 개인 의료정보를 구급대원에게 전달해 초기 대응에 도움을 줬다.
개인 의료정보지에는 지병과 복용 약물 등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체계적으로 기록돼 있어 구급대원과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즉각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호자 부재가 잦은 농촌 지역에서 사전 건강정보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건강안심데이터 사업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응급 대응 체계를 보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통합 의료돌봄 정책과 연계해 지역 돌봄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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