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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군산국가유산야행’ 1주 차 성료…29~30일 전통예술 무대 이어간다

해망굴 ‘야담’ 전석 마감, 시민·관광객 호응 뜨거워
2주 차엔 농악·굿·국악 등 무형유산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

 

군산시가 주최한 ‘2025 군산국가유산야행’ 1주 차 프로그램이 지난 22~23일 이틀간 원도심 일원에서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야행은 개막 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원도심 국가유산의 야간 개방과 해설,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가족 참여형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지역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군산의 이야기를 풀어낸 개막공연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신규 기획 프로그램 ‘야담: 항거로 물든 해망굴’은 모든 회차가 사전 예약 단계에서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해망굴의 독립운동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해 시민들에게 역사와 문화적 울림을 전했다는 평가다.

 

군산시는 오는 29~30일 진행되는 2주 차 행사에 전통예술 중심의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했다. 농악 최초 국가무형유산으로 꼽히는 진주 삼천포 농악, 전북에서 유일하게 전승되는 호남 넋풀이굿(보유자 하진순), 국악 연주와 한량무 등이 여름밤 무대에 오른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형유산 공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1주 차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야담: 항거로 물든 해망굴’은 2주 차에도 이어지며, 독립군의 체험 콘텐츠인 ‘광복을 향한 독립군 훈련’프로그램도 시민들과 만난다. 아울러 내항 일대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함께 열려 원도심 전체가 문화와 예술의 장으로 변신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첫 주차에 보여주신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2주 차에는 더욱 다채로운 전통예술 콘텐츠로 야행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국가유산의 가치를 체험하고 군산의 역사적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 군산국가유산야행’ 2주 차는 오는 8월 29~30일 양일간 군산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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