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시가 특장차 산업의 미래 비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박람회를 연다.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김제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미래 특장차 산업 박람회’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전문 전시를 결합해 특장 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주관하여 특장차 산업의 기술력과 미래 가능성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제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특장차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산업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고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청소차, 소방차, 초소형 전기차 등 40여 종의 완성차와 특장 부품이 전시되고, 고소작업차 탑승 체험, 전기굴착기 조종 체험, 드론 시뮬레이션, 사족 보행로봇 전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술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풍성하게 마련된 것이다.
또한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특장차 그림그리기 대회, 특장차 골든벨, 자동차 키트 만들기, 소방관 복장 체험 및 꼬마 소방관 포토존 등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이차전지 키트 조립 체험, 기업과 함께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청소년들에게 산업계 진로와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특장차 정책 세미나, 시민 참여 이벤트, 해시태그 SNS 캠페인, 엽서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함께 구성돼 산업 전시와 축제의 결합이라는 복합적 성격의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김제 특장 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나아가 김제가 특장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제청년축제’와 연계해 개최됨으로써 문화·산업이 결합된 복합형 행사로 기획됐으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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