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연과 약초의 섬, 군산 명도가 도시 한복판에 감각적인 팝업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군산시는 ‘푸르고 맑은 약초섬, 명도 팝업’ 행사가 10월 12일까지 군산시 월명동 피스오피스 2층(구영5길 101)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군산시와 지역 청년 창작집단 150스튜디오, 시고르청춘이 협업해 기획한 행사로, 명도의 자연자원과 주민들의 삶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담아냈다. 로컬 콘텐츠와 디자인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지역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담아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팝업 공간은 ‘약초섬 명도’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됐다. 입구 계단은 선착장을 연상시키는 연출로 관람객을 맞이하며, 약초의 숲’에서는 약초 카드 전시, 뽑기 체험, 화분 굿즈 등이 전시된다. 내부 공간에는 명도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엽서, 열쇠고리, 스티커, 아트토이 등 협업 굿즈가 진열되어 있다.

특히 150스튜디오의 마스코트 ‘오덩이’의 명도 버전, 약초 화분, 일러스트 스티커 등은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후 포토월을 꾸미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시고르청춘팀이 고군산군도 여행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 콘텐츠와 퀴즈 이벤트도 운영된다.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한정판 ‘고군산섬잇길 달력’이 증정된다.

또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군산시간여행축제’와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팝업 공간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로컬 체험 포인트 ‘모아모아 시간’ 2시간이 제공돼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명도의 약초와 자연 이야기를 담은 이번 팝업은 도시 속에서 지역 자원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군산의 문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로컬 콘텐츠와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명도는 고군산군도 내 위치한 섬으로, 맑은 물과 다양한 약초 자원이 풍부한 ‘약섬’으로 불리며 최근 생태·치유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