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은 18일 장수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14회 논개 시낭송 퍼포먼스 전국경연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가 주최하고 전북재능시낭송협회가 주관했으며, 장수군과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충절의 상징’ 논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시(詩)와 낭송, 퍼포먼스 예술로 재해석해 국민적 공감과 감동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전국 8개 팀이 무대에 올라 낭송과 음악, 연극적 표현을 결합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서울, 광주, 대구, 부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팀들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하나된 마음으로 논개의 정신을 예술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심사 결과, 논개대상은 서울시 읽는문화(국회의장상·상금 500만 원), 금상은 문화예술협동조합(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상금 250만 원), 은상은 대구 솔바람물결소리(장수군수상·상금 150만 원), 동상은 백야예술단과 부산 소리마루(장수군의회의장상·각 100만 원), 장려상은 경남 낭송문학회, 한반도문화예술원, 광주시낭송협회(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장상·각 80만 원)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가려졌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논개는 나라를 위해 자신을 바친 숭고한 희생정신의 상징으로, 그 뜻은 오늘날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이번 대회가 논개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예술을 통해 장수의 역사와 문화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는 매년 논개의 숭고한 충절을 알리고 청소년과 군민들에게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문화예술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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