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대산면에 위치한 고창 표준기상관측소가 세계기상기구(WMO) 전지구기후관측체계(GCOS) 지상기준관측망(GSRN) 관측소로 공식 등록되며 국제 기후 관측 협력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창군은 5일 고창 표준기상관측소에서 WMO 지상기준관측망 등록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창 표준기상관측소가 지난해 12월 16일 WMO GSRN 관측소로 공식 등록된 성과를 대내외에 알리고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기상청과 국립기상과학원 관계자, 중국 등 해외 내빈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등록 경과 보고와 축사, 현판 제막,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고창 표준기상관측소는 국립기상과학원이 운영하는 시설로 지상 기상 관측 장비의 성능 시험과 비교 관측을 수행하는 핵심 연구 기반이다. 관측소는 약 1만9687㎡ 규모 부지에 다양한 현업 및 연구용 관측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세계기상기구 기준 최상위 등급의 관측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지상기준관측망(GSRN)은 전 지구적 기후 변화 감시를 위해 장기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준 자료를 생산하고, 국가 간 관측 자료를 공통 기준 아래 비교·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 관측 체계다.
현재 GSRN 관측소는 전 세계 13개국 19곳이 등록돼 운영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중국 2개소에 이어 한국 고창 관측소가 두 번째로 포함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등록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준급 관측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현판 제막식을 계기로 국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고 신뢰도 높은 기상·기후 자료 생산을 통해 군민 안전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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