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주민과 함께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2025 미래교육 공감토크 봉동’을 개최했다.
지난 29일 봉동읍 둔산영어도서관 3층 수국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완주군 교육발전특구 선정 이후 추진된 타운홀 미팅의 일환으로, 지난해 고산·용진·이서, 올해 삼례·삼봉지구에 이어 여섯 번째 자리다.
이날 토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지역 주민과 학부모, 교육공동체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교육 현안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 설계 의견을 교환했다.
봉동읍 둔산리는 완주테크노밸리 인근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근로자 중심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학령기 자녀를 둔 가정의 교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토크에서는 ▲산업단지 근로자 자녀 돌봄 특화 방안 ▲소음·교통 등 환경·안전 문제 해결 ▲공공형 교육·문화시설 확충 등 다양한 주민 제안이 나왔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의 교육은 행정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함께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완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번 공감토크에서 수렴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학령기 인구 유출을 방지하며 ‘지역에서 키우고, 지역에서 자라게’ 하기 위한 실질적 교육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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