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이 만든 협동조합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나섰다.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유남희)은 4일 전주시를 방문해 에너지 주거 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 7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를 통해 원도심 및 도시재생 지역의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가구의 단열, 창호, 도배, 장판 교체 등 집수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보다 따뜻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2017년 전주시민들의 출자로 설립된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전주시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시민 주도형 에너지 조직이다.
유남희 이사장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주택에서 생활하는 이웃들이 이번 지원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주시와 협력해 에너지 복지 향상과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협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시 역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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