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2026년부터 중·고등학교 정규 교과서에 정식 수록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록은 지질공원의 교육적 가치와 학습 활용도를 인정받은 결과로, 전국 학생 대상 지오교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새 교과서에는 지질공원 관련 단원이 신설되었으며, 대표 사례로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포함됐다.
고등학교 2학년 지구과학 교과서에는 ‘국가지질공원’ 단원이, 여행지리 교과서에는 ‘지오투어리즘’ 단원이 새롭게 반영된다. 이 과정에서 부안 채석강의 형성 과정, 해안 지형의 가치와 경관 등이 학습 사례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채석강, 적벽강, 대월습곡 등 다양한 지질자원을 보유해 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교과서 수록으로 학생들은 교실 수업과 현장 체험을 연계한 학습을 통해 지질공원과 지구과학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부안군은 이번 교과서 수록을 계기로 학교 교육과 연계한 지질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자료를 확충하며, 지질관광 협력 기반을 강화해 국내 대표 지오교육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이 교과서에 정식 반영된 것은 지역의 국제적 가치가 교육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부안을 찾아 지질과 환경, 문화적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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