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보건소가 고위험 임신으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 지원에 적극 나섰다. 시는 고위험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료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조기진통, 당뇨병, 자궁경부무력증 등 19가지 고위험 임신 질환을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가 대상이다. 지원 범위는 가계에 부담이 큰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의 90%이며 상급 병실료나 환자 특식 등 일부 항목은 제외된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300만원이며 둘 이상의 고위험 진단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분만 후 1회에 한해 지급된다.
신청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e-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정읍시는 이 사업이 실제 수혜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2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 11월 기준 24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고위험 임신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정읍시보건소는 이 밖에도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 및 환아 관리, 선천성 난청 검사 및 보청기 지원사업 등 다양한 모자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모자보건팀(063-539-611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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