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어양동)이 팔봉동 한솔공원 테니스장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 특별교부세 확보에 적극 나섰다. 그동안 익산시 정구협회와 소프트테니스협회 동호인들이 “기본시설이 부족해 제대로 운동하기 어렵다”며 수년째 민원을 제기해온 상황에서, 실질적인 예산 반영을 이끌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이다.
한솔공원 테니스장은 노면 파손, 배수 불량, 노후된 네트 지주, 부족한 수도시설과 대기 공간 등 시설 노후가 심각해 일상적인 이용에 불편이 컸다. 오 의원은 두 협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차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세부적으로 기록해 시와 전북도에 전달했다. 특히 장비·편의시설 부족으로 경기 운영에도 제약이 있다는 의견이 반복적으로 접수돼, 정비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오 의원은 동호인 의견을 반영한 정비계획(안) 을 마련해 전북도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동시에 익산시 주민참여예산과의 연계를 제안해 “시의 재정사업과 도비 지원이 함께 투입되는 구체적 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비 계획에는 ▲테니스장 코트 노면 평탄화 ▲수도시설 신규 설치 ▲네트 지주·심판대 교체 ▲오픈형 대기 공간 조성 ▲공용 물품보관함 설치 등 경기와 휴식이 모두 가능한 생활체육 환경 조성이 포함됐다. 단순 보수가 아니라 “시민이 매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 실질적 개선안이다.
익산시는 특별교부세가 확정되는 즉시 설계와 공사 일정을 구체화하고, 주민참여예산을 1·2단계로 나누어 정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비 확보 여부에 따라 사업 속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생활체육 수요가 높은 지역인 만큼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오임선 의원은 “한솔공원 테니스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가꾸는 중요한 생활체육 기반”이라며 “예산 확보부터 사업 마무리까지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챙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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