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목)

  • 맑음동두천 -1.7℃
  • 구름조금강릉 4.5℃
  • 맑음서울 0.6℃
  • 맑음대전 2.2℃
  • 맑음대구 4.3℃
  • 맑음울산 4.3℃
  • 맑음광주 5.2℃
  • 맑음부산 5.7℃
  • 구름조금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9.5℃
  • 구름조금강화 -1.7℃
  • 맑음보은 0.8℃
  • 구름조금금산 3.0℃
  • 구름많음강진군 7.0℃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익산시, 무형유산 도자 명장 제이미 박·방송인 김병만 특별전 연다

20~25일 시청서 작품 2,000여 점 공개…판매 수익금 일부는 소외계층 기부

 

익산시가 연말을 맞아 전통예술의 가치와 나눔을 함께 담은 특별한 도자기 전시회를 연다.

 

시는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무형문화유산 도자기 명장 제이미 박, 그리고 그의 제자인 방송인 김병만과 전시회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두 작가가 참석해 전통 도예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기부 실천에 뜻을 모았다.

 

이번 전시는 도자 예술을 시민에게 보다 가까이 소개하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제주 백록담의 흙으로 만든 도자기 작품 2,000여 점이 공개된다.

 

제이미 박 명장과 김병만은 제주 흙 특유의 깊은 색감과 질감을 살린 작품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제주 자연의 정취와 탐라의 특색을 담아낸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를 통해 전통 기법과 현대적 미감이 어우러진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전시 기간 판매되는 작품의 수익금 일부는 익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돼 예술을 통한 나눔 실천의 의미를 더한다.

 

제이미 박 명장은 “전통 기법을 지키면서도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색과 형태를 연구해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도자기 본연의 온기와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만 씨는 “스승과 함께 만든 작품을 익산 시민에게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전시를 찾는 시민들이 흙과 불이 만들어낸 한국적 아름다움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익산에서 만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이 전통예술의 깊이와 감동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전시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연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민성 기자

발빠른 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