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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안성면에 ‘백세건강센터’ 들어선다

도시재생 인정사업 선정… 천마 산업 중심 복합거점 조성

 

무주군이 지역 특산물인 천마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사업에 속도를 낸다.

 

무주군은 ‘천마로 여는 백세건강센터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인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9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50억 원과 도비 8억3400만 원, 군비 31억6600만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 일원에 천마 관련 판매·체험·창업 기능을 결합한 생활·경제 복합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무주군에 따르면 ‘백세건강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123.6㎡ 규모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조성된다. 1층에는 로컬푸드 판매장과 홍보카페가 들어서고, 2층에는 건강마을 식당과 체험 공간, 주민 참여형 판매·체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3층에는 청년 창업·문화공간과 공유 오피스를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청년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주도형 상권 운영으로 지역경제 회복의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정창용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 지역재생팀장은 “이번 도시재생 인정사업 선정은 안성면 지역의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경제·생활·관광을 아우르는 이 사업이 300여 천마 생산 농가와 관광객을 잇는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 안성면은 전국 천마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산지로, 연간 300여 톤의 천마가 생산되고 있다. 무주군은 100%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천마를 지역 전략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 흩어져 있던 천마 생산·가공·판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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