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농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해 17억 원 규모의 가격안정기금을 지원한다. 차액 보전과 계통출하 유통비 지원을 통해 총 1260농가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장수군은 지난 10일 ‘장수군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년산 농산물에 대한 차액지원 및 계통출하 유통비 지원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원은 두 분야로 나뉜다. 우선 차액지원은 사과·오이·토마토·포도·상추·수박 등 6개 품목 가운데 시장가격이 기준 이하로 하락한 오이와 포도에 대해 이뤄진다. 102농가에 4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가격 변동에 따른 경영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계통출하 유통비 지원은 1158농가에 13억 원이 투입된다. 산지 조직화를 기반으로 한 통합마케팅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저품위 농산물 출하로 인한 브랜드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출하 물량 하위 25%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품질 중심의 생산·출하 체계를 확립해 공동브랜드 경쟁력을 지키겠다는 판단이다.
올해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및 참여조직을 통한 계통출하 물량은 2만110톤, 매출액은 552억 원에 달한다. 군은 이를 계기로 지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장수가꿈’의 시장 신뢰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격안정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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